9월 23일 시범 운영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에 3만여명의 시민이 찾아 즐겨
- 서울시가 9.23(일) 보행친화도시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에 3만여명의 시민이 찾아 즐겼습니다.
- 이 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농수산물을 직거래 판매한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과ㆍ떡 등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으며, 재활용 나눔장터 총 95개 부스에서는 중고자전거, 직접 만든 여치집, 친환경 노트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고, 특히 목각공예, 핸드페인팅 코너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시민“직접 걸어보니 보행전용거리 취지에 공감”… 주변 상점 방문객도 30~40% 증가
- "평소에 이 길을 운전해서 자주 지나는데 이렇게 넓고 큰 공간인 줄 몰랐습니다. 공사를 해서 보도를 만드는게 아니라 차도를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운영한다는 발상이 신선했고, 호기심에 직접 와서 걸어보니 그 취지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 세종로를 찾은 시민 김주현(38)씨-
- "버스를 타고 종로2가 정류소에 내려서 걸어왔는데 생각보다 걸을만 했습니다. 평소에 걸을 기회가 많지 않을뿐더러 시내에서 차를 조심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앞으로 보행전용거리가 많아져서 오늘처럼 마음껏 걷고 즐기고 싶습니다."-시민 양지윤씨(26)-
- "오늘 하루, 평소와 비교해 손님이 약 30~40% 정도 늘어난 것 같아요. 차만 다니면서 삭막했던 가게 앞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니 거리에 활력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보행전용거리가 계속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세종로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 중인 A씨-
우려했던 정도의 도심 교통정체 없어… 우정국로 등 일부교차로 오후시간대 혼잡
- 차량통제가 이루어진 06~19시까지 도심 내 평균 통행속도는 24.6km/h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했던 도심 전역의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지만 오후시간대에 들어서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세종로 우회도로인 ㆍ을지로 ㆍ우정국로 를 중심으로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특히,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한 승객이 전주 2만6천명에서 23일 3만3천명으로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돋보였습니다.
- 생활자전거대행진 출발시각이었던 8시 이전에만 자전거를 소지한 시민 1천여명이 지하철을 타고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생활자전거대행진에는 약 5천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달렸습니다.
올해 중‘보행전용거리 종합추진계획’마련… 공모 등 통해 콘텐츠 다양화 방안 모색
- 서울시는 이 날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시범운영 결과를 통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정례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먼저 시범운영에 참가한 경찰 등 유관기관과 상인, 시민단체 의견을 모으고, 모니터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올해 중으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또한, 보행전용거리에서 선보일 구체적인 콘텐츠와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공모 등을 통한 참여 제안서 및 아이디어 수집 등 콘텐츠 내실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 이밖에, 오후시간대 정체가 발생했던 을지로, 우정국로, 서대문 사거리 등에 대해서도 원거리 우회도로 안내, 탄력적 신호운영 등 교통대책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 차량 통제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민여러분과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차후 운영에 적용하여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