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역사 확대 및 안전기준 강화
- 9개 취약역사 재시공 등 시설보강, 예방중심 관리체계 구축
① 353억 전액 시비 투입, 전수조사 결과 개·보수가 필요한 역사 최대한 앞당겨 정비 완료
‣ 김포공항 등 9개 취약 역사 전면 개∙보수, 부분정비가 필요한 역사는 연내 정비 완료
② 승강장안전문 주요 핵심 부품 서울시 표준 규격 마련 및 예방적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 지하철 안전요원 전 역사 확대 배치, 김포공항역 등 노후 역사에는 11월 우선 배치
③ 일반시민, 지하철 이용 승객과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 캠페인 대대적 전개
‣「지하철 안전 10계명」및「지하철 안전 파수꾼」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문화 확산
- 市, “승강장안전문 안전 보강 조속히 시행하여 시민 안전 강화할 것”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승강장안전문의 전면 개·보수 역사를 1개역에서 9개역으로 확대하고, 설계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승강장안전문 안전 보강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승강장안전문에 대한 개·보수를 조기에 완료하여 지하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6년도 예비비 200억 원을 포함 총 353억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투입해 승강장안전문 개보수가 필요한 지하철 양 공사 101개 역사의 개보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① 노후시설 정비 및 부품교체 조기추진 ② 관리 운영 및 규격 기준 강화와 설비표준화 기반 상시적·예방적 관리시스템 구축 ③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캠페인 전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밝혔다.
①김포공항 등 9개 취약 역사 전면 개보수, 부분정비가 필요한 역사는 연내 정비
시는 승강장안전문 전수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시설 노후도, 구조적 결함, 시스템 불량 등 안전관리에 취약한 역사를 김포공항역 1개 역사에서 9개 역사로 확대하고 승강장안전문을 조기에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승강장안전문의 설계기준은 한국철도표준규격(KRS) 설계기준을 적용하면서 KRS 품질기준이 명시되지 않은 품목은 국제표준규격(IEC)의 설계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한다.
<김포공항>
· ’05년 도철 구간 최초 설치
·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고장·장애 집중(전체 고장·장애의 5%, 타역 대비 10배)
<우장산, 왕십리, 군자, 광화문>
· ’07년 최저가입찰로 인해 가격에 부품을 맞추어 신뢰성 낮은 부품 사용
· 시공업체 부도로 예비품 확보에 어려움
<방배, 신림, 성수, 을지로3가>
· 전수조사 결과 PSD 구조체 비틀림, 침하로 인한 도어개폐 불량 및 구동모터 잠금 장치 장애 등 노후화 정도가 심함
· 소프트웨어, 통신라인 등 시스템 전체적인 교체 불가피
이번에 전면 개·보수를 실시하는 역사는 개보수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김포공항역의 경우 연내 공사 발주하여 내년 3월 우선 완료하고, 왕십리역사 등 나머지 7개 역사도 당초 일정을 앞당겨 ’17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전면 개·보수 대상 역사인 5호선 우장산역에 대해서는 국제표준 규격의 설계기준을 적용하는 시범역사로 지정하고, RAMS 관리기법 및 SIL 인증절차를 거쳐 재시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공사 기술연구소,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기준 인증추진 협의체(T/F)를 11월 중 구성하여 국제안전기준(SIL)이 적용된 서울시 표준 시방서를 마련한다.
아울러 국제표준규격 시범역사로 설치하는 우장산역을 통해 양공사의 기술력을 배양하여, 직접 국제인증기구 인증 획득에 나설 계획이다.
RAMS와 SIL
< RAMS >
- 신뢰성(Reliability), 가용성(Availability), 유지관리성(Maintainability), 안전성(Safety)을 의미함
- 국제 철도규격인 IEC 62278(EN 50126)을 기반으로 철도 시설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기술 및 국제규격에 따라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기법이며, 제품의 개념 설계 단계부터 폐기 때까지 최상의 품질과 안정된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활동을 말함
< SIL >
- SIL(Safety Integrity Level)이란 안전시스템의 무결성을 나타내는 통계적 기준으로
국내 철도관련 규격등에서는 안전무결성(安全無缺性)으로 부름
- 제품에 안전관련 결함이 없다는 뜻으로(일정 요구수준 이상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 등급이 높을수록 시스템 안전에 신뢰성이 높음
신촌역 등 19개 역사는 승강장안전문 주요 핵심부품(개별제어반-DCU, 장애물 검지센서, 구동 모터, 도어 잠금장치, 전원 공급 장치)의 기능저하와 부품수급 애로 등으로 일상점검 수리에 한계를 보여 새로운 설비로 교체가 필요한 역사로서, ’17년 상반기까지 제어시스템 및 구조물 정비를 완료하고, 프로그램 개선, 부품교체 등 부분정비가 필요한 56개 역사는 연내에 개·보수를 완료하기로 했다.
주요 부품 교체 시에는 양 공사 T/F를 주축으로 한국철도표준규격(KRS)을 준수하는 서울시 표준 시방서를 적용하여 안전기준을 강화하면서 장기적 유지 관리의 효율성 제고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작업자 안전 등을 위해 구의역 사고 이후 계획된 레이저센서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역사 및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 역사 56개소 3,900여대는 ’17년 2월까지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235개 역사 (메트로 54개역, 도철 157개역)는 ’18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비상시 승객의 빠른 탈출을 위한 광고판 철거 및 비상문 교체 사업도 혼잡도가 높은 고밀도 역사부터 시행시기를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시범 완료된 3개역(독립문, 홍제, 양평)에 이어 국토부가 고밀도 역사로 선정한 신도림 등 18개 역사와 서울메트로가 자체 선정한 5개 혼잡 역사를 포함해 총 57개역을 ’17년까지 앞당겨 개선하며, 중·저밀도 250개 역사는 ’17년부터 ’21년까지 연차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속한 비상탈출을 위한 2,169개 광고판 철거 작업도 ’17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② 승강장안전문 부품 표준화 방안 마련 및 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승강장안전문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상시예방중심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첫 단계로 승강장안전문의 장애 종류별 표준 정비 방법 등을 규정하는「장애조치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승강장안전문 관리운영 매뉴얼을 재정비한다.
전동차 내 긴급 상황 발생 시 기관사 ‘현장 확인 확행’ 등 기관사 업무내규를 개정하고, 유사시 장애 조치에 대한 세부 규정도 마련한다.
제작사별 주요 부품의 장애물을 비교하고, 해외 설치 사례 연구를 통해 양공사와 함께 서울지하철 모든 승강장안전문에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서울시 표준 시방서」를 제정하고, 서울시 부품 표준 사양과 품질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강장안전문 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현장대응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예방적 정비활동 강화하여 고장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승강장안전문 관리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을 강화하여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현장관리사업소를 확대하는 등 승강장안전문 관리 조직을 재정비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장애물 검지센서 등 안전관리에 취약한 주요 핵심 부품에 대한 정밀 청소용역을 실시하고, 부품별 관리주기를 설정하는 등 예방적 정비활동을 강화하여 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 예방한다.
또한 혼잡도가 높은 출근시간대(06:30~09:00)에 지하철안전요원을 전 역사에 확대 배치한다. 특히 김포공항역 등 노후 9개 역사에는 역당 4명씩 11월 4일(금)부터 우선 배치한다.
’17년 1월까지 뉴딜일자리를 활용해 단시간근로자 총 556명을 선발하여 지하철 1~8호선 278개 역사에 혼잡도 및 이용승객 등을 고려해 조정 배치할 계획이다.
③ 지하철 안전이용 캠페인 대대적 전개…‘안전 10계명’제정,‘안전파수꾼’1만명 양성
지하철의 안전한 이용에는 이용자의 주의 의식도 필요하므로 시민 스스로가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는 지하철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지하철 안전 10계명」을 제정하고, 안전관리 홍보물을 확대 부착하는 등 지하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넓어 발빠짐 사고가 예상되는 지점에 “발빠짐 주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 안내 방송을 활용하여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주의 의식을 강조할 계획이다.
<※ 영국 Mind the Gap 사례>
∘ 1969년부터 런던 지하철에서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을 조심하라는 의미로 사용
∘ 안전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승강장 가장자리에 MIND THE GAP 표시
∘ 전동차가 도착할 때 정차할때까지 “Mind the gap”이라고 수차례 반복 방송
아울러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1만 명을 지하철 ‘안전 파수꾼’으로 모집하여 일반시민, 승객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상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긴급한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체험·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역세권 주민을 대상으로 1일 명예역장도 위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파수꾼’은 지하철 정책 아이디어 발굴·제안, 시민 불편사항 모니터링 등 시민 거버넌스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양공사의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 지하철 안전조치가 지연되지 않도록 시 재원을 투입해 승강장안전문 안전 보강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시행하여 시민의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