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눔카(그린카·쏘카)를 이용한 시민들이 쌓은 적립금이 저소득층에게 돌아간다. 실제로 나눔카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적립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직접 포장하고, 나눔카를 타고 선물상자를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21(수) 13시부터 나눔카 이용시민 30명과 함께 동대문구 거주 저소득층 100가구에 월동 생필품이 담긴 나눔상자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카셰어링 ‘나눔카’는 사회공헌차원에서 2014년부터 이용건당 10원 씩을 적립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모금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한다. 나눔카가 지난해 적립한 금액은 5백 만 원으로, 나눔상자 속에 생필품을 넣어 전달하게 된다.
나눔상자 속에는 담요와 수면양말, 김, 쌀, 제습제, 즉석식품 등 5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들어가 있다.
나눔카 적립금 기부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21일(수) 13시 장안종합사회복지관(동대문구)에 모여 직접 나눔상자를 포장하고, 13시30분부터 나눔카에 상자를 싣고 차례로 전달에 나설 계획이다.
나눔상자는 주로 전농로, 답십리로, 천호대로 주변 임대아파트와 주택가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중심으로 전달되며, 상자 전달과 함께 말벗이 되어드리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임동현(30, 프리랜서)씨는 “부산에 살지만 평소 출장이 잦아서 서울에 오면 꼭 나눔카를 이용하는데, 이번에 나눔카 적립금으로 기부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까지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나눔카가 오늘처럼 좋은 취지의 행사를 진행한다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카는 지난해 이용건당 10원 씩 정액 적립했으나 올해부터는 0.1%로 적립율을 조정해 올해는 적립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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