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상반기 월 1회에서 9월부터 월 2회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0일 작년 2차례 시범 실시후 지난 3월부터 매월 3째주 일요일에 실시해 온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시민여론조사와 성과 평가 등을 거쳐 월 2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세종로를 ‘보행친화도시 서울’의 대표 상징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재활용 장터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행사 내용에 문화·체험행사를 대폭 보강하고, 향후 운영도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 주도형 보행전용거리로 조성해 가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이 선호하는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의 컨텐츠를 보강하고 여유와 소통, 참여시민 편의를 위한 공간을 확대해 보행전용거리의 원 취지를 살려나가고,
운영에 있어서도 행사구성, 운영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9월부터 현행 월 1회에서 월 2회 이상 단계적 확대 운영>
먼저 운영횟수에 있어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운영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기존에 매월 세 번째 일요일, 월 1회 운영하던 것을 9월부터는 월 2회 이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 방문시민의 경우 월 2회 이상 확대 의견이 56.3%를 차지하였고, 대부분(95.2%)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11월은 매주 운영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되 날씨와 교통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장터행사 현행 유지, 확대 운영일은 문화·체험행사 위주 운영>
운영 내용 면에서는 셋째주 일요일은 현행과 같이 재활용장터, 농부의 시장 등 장터 중심으로 운영하되, 확대 운영일에는 차량통제로 생기는 공간을 시민들의 여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하여 진정한 의미의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거리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기 전까지는 문화재단 등을 통해 거리공연 및 시민참여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참여 호응도가 높을 경우 인위적 행사 없이 거리를 완전히 비워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행사나 이벤트·공연 등으로 가득 메워져 구경하는 사람들과 걷는 사람들로 혼잡했던 도로를 여유 있게 비우고, 구경 위주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보강해 넣을 계획이다.
<도심 보행코스 개발 및 생활권 단위 보행전용거리 확대>
아울러,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의 운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하여 세종로 주변 도보관광코스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로 인근 도보관광코스, 서울광장·청계광장 등 주변 행사, 주변 명소 등을 안내 팜플렛 등을 통해 소개하고 보행자 안내판 및 거점 이정표 등을 설치하여 도심보행길(프롬나드) 사업으로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생활권 주변으로 지역별 보행전용거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운영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여 확산될 수 있도록 자치구 보행전용거리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추진체계 구축·운영>
운영체계 측면에서는 ‘관 주도형’에서 시민 손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시민 주도형’ 행사로 변모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인근 상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자문위원회」를 꾸려 행사를 비롯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행사 공모제 등을 통해 각종 단체나 시민 등이 직접 기획한 공연·전시·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문위원회를 향후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추진위원회」로 발전시켜 이들이 직접 보행전용거리 공간을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높은 시민들의 참여도와 호응도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보행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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