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만 해도 출퇴근 시간마다 버스를 타려는 시민으로 혼잡했던 사당역 버스정류소에 대형승차대가 생겨 수원․용인 등 경기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사당역 광역승차대 3개소 중 이용시민이 가장 많은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51m짜리 대형승차대 설치를 7일(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소는 8.20(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하루 3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특히 퇴근시간에는 2만 여 명이 집중돼 복잡했던 사당역 버스정류소(과천방면)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아케이드형 대형승차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우선 설치된 대형승차대에 광역버스 4개 노선 정차, 다양한 승차편의시설 갖춰>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우선적으로 설치된 광역승차대에는 사당역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 절반 이상이 승차하는 7770․7780․7790․7800번, 4개 노선이 정차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 하루 1만5천 여 명의 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된 승차대는 사당역에 설치되는 광역승차대 3개소 중 폭 4.2m․길이 51m 가장 큰 규모로, 2백명 이상이 동시에 대기할 수 있으며 서울 시내에 설치된 가로변 버스승차대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또한 기존에 단순히 눈․비를 피하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넉넉한 대기공간과 함께 50m 이상의 긴 승차대 구조를 감안하여 시민이 위치에 관계없이 버스 도착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도착안내단말기 2대를 설치했다.
또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질서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차대 천장부에는 승차 대기를 안내하는 ‘버스대기 LED유도등’을 설치하고, 각 버스가 정차하는 지점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전광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나머지 승차대 설치 전까지 노선별 정차위치 분산 운영해 시민 불편 최소화>
서울시는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나머지 승차대 2개소가 설치되기까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수 및 행선지 등을 기준으로 노선별 정차장소를 분산해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용인으로 가는 1008․1550-3․7007-1, 3개 노선은 승차대가 설치되기 전까지 사당역 10번 출구 앞에 임시 정류소를 운영하여 공사기간 중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존에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섰던 14개 노선의 시내버스 정차위치를 4번 출구 앞으로 옮기고, 승차대 또한 신형으로 교체했다.
서울시는 나머지 광역버스 버스승차대 2개소 설치 공사 시 시민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안전울타리를 설치하고, 보행도우미와 교통유도수를 배치하여 끝까지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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