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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용택시 7개월, 운영 초기 대비 16% 증가

담당부서
택시물류과
문의
02-2133-2314
수정일
2013.07.31

지난해 12월 도입된 심야전용택시, 하루에 얼마나 일을 하고 영업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서울시(도시교통본부)가 ’12년 12월 11일 운행을 시작한 심야전용택시에 대해 장착한 디지털운행기록장치와 연계하여 구축한「서울시 택시정보시스템」을 통해 7개월 간 ‘심야전용택시 운행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분석은 ’12년 말 구축한 「서울시 택시정보시스템」 자료와 심야전용택시 가입 및 탈퇴자 수, 택시승차거부신고 건수, 월별 운행율, 일일 수송인원, 시간대․월별 운송수입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포함

 

<심야시간대 수급 불균형 해소위해 도입… 21시~09시까지 운행, 일요일 휴무>

‘심야전용택시’는 출근시간대와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가 집중하는데 비해 심야에는 개인택시 운행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택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택시운행제도로, ‘개인 가, 나, 다’로 표시되는 기존 개인택시의 3부제 운행(2일 운행 후 1일 휴무)과는 달리 매일 21시~익일 09시까지 운행하고 일요일에 쉬고 있으며, 차량 측면과 뒷면에 ‘개인 9’라는 표식을 붙이고 있습니다.

심야전용택시1

심야전용택시2

 

 

 

<운행 초기 1,479대→'13.7월 현재 1,721대 16% 증가, 5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아>

심야전용택시는 운행 초기 1,492대로 시작했으나 ’13년 7월 현재는 1,721대 242대, 약 16% 증가하였고, 퇴와 신규 가입율을 분석해보면 매월 평균 25명이 탈퇴하고 신규로 가입하는 사업자가 60명으로, ’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탈퇴 대비 신규 가입율은 4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야전용택시 가입탈퇴 현황(7개월)>

 

월별

12.12월

13.1월

13.2월

13.3월

13.4월

13.5월

13.6월

가입

44

62

67

47

75

66

58

탈퇴

5

24

38

29

36

20

25

 

심야전용택시3

 

심야전용택시 가입자 중에 남성 운전자는 99.5%(1,711대), 여성은 0.5%(10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787대(45.7%)로 가장 많고, ▴40대 613명(35.6%) ▴60대 201명(11.7%) ▴30대 104명(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147천원, 시간당 16천원 벌고 00~01시 수입 최다… 평균 8.7시간 운행>

또한 심야전용택시 사업자의 일평균 운송수입은 147천원이며, 하루 평균 약 8.7시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야전용택시4

시간대별 평균 수입은 ▴0시~0시59분까지가 25,539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01시~01시59분까지 24,118원 ▴02시~02시59분까지 20,702원 ▴23시~23시59분까지 19,404원 순으로 23시~03시까지 심야 승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01시를 기점으로 조금씩 수입이 떨어지기 시작해 06시대까지 떨어지다가 출근시간대인 07시~09분까지 수입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월별로 운송수입은 연말이었던 ▴’12년 12월 20일 남짓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67천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며, 다음으로 ▴올해 2월(148천원) ▴3월(146천원) ▴4월(145천원) 순을 보였습니다.

심야전용택시5

 

요일별 수입은 ▴금요일이 163천원으로 가장 많고, ▴목요일 153천원, ▴수요일 146천원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 137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야전용택시6

 

<1대가 하루 평균 23명 수송, 전체 심야전용택시가 일평균 20,341명 실어 날라>

심야전용택시 1대는 일평균 23명을 수송하고, 운송율을 고려해 하루 평균 전체 수송인원을 분석한 결과 20,341명/일을 실어 나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심야전용택시는 1대 당 하루 평균 17.3건을 운행하며, 운행 1건 당 1.3인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23명을 수송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심야전용택시 도입 후 지금까지 월 평균 52만명을, 총 370만명을 태운 것인데요.

심야전용택시 7

 

<평균 운행율 75%, 금요일 운행율 최고․토요일 최저… 6일 중 하루 휴식 추정>

심야전용택시 운행패턴을 살펴보면 날씨, 각종 모임 등의 영향으로 택시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운행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5․6월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평균 운행률은 75%로, 주 6일 근무 중 하루 정도는 휴식 등의 사유로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운행률이 가장 높은 요일은 ▴금요일(81.5%)이고, ▴다음으로 ▴목요일(80.2%) ▴수요일(75.0%)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요일은 토요일 67.2%로 승객이 몰리는 목~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행하고 승객이 적은 주말에는 운행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야전용택시8

 

<심야전용택시 수시 접수받고 매월 10일 경 일괄 운행개시… 9월 개선안 마련>

서울시는 통합형디지털운행기록계를 장착한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야전용택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매월 10일 경 일괄 운행을 개시하고, 탈퇴는 매월 25일 경 심사를 거쳐 타부제로 전환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달 심야전용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 전반에 대한 설문을 실시,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9월 중으로 「심야전용택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개선할 계획입니다.

 

* 7개월 째 심야전용택시 운행 중인 심야전용택시 예찬론자 정만열씨 인터뷰*

운행을 개시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정만열(62세) 씨를 만나봤다.

정만열 씨는 택시를 몬지는 7년, 개인택시는 3년 째 운행 중이다. 정씨는 공무원을 퇴직하고 생활하는데 큰 수입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2006년 우연히 택시를 탔다가 80대 중반의 어르신이 건강하게 택시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법인택시 문을 두드렸다.

정씨는 법인택시 운행이 익숙해 질 무렵부터 승객이 집중되는 피크타임을 파악하고, 또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찾기 위해 택시를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9시까지, 저녁에는 21시~02시까지 두 타임만 운행한다. 오전 운행이 끝난 10시부터 14시까지는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테니스 클럽에서 테니스를 치고 나머지 남는 시간은 잠을 잔다.

“저는 법인택시 할 때부터 개인택시를 몰게 되면 어떻게 운행해야할지 연구해 왔어요. 그리고 심야전용택시가 생기기 훨씬 전인 2010년 8월, 개인택시 운전대를 잡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운전해 왔어요.”

 “택시 운전이라는 게 생각보다 피로가 심해서 못해도 하루에 3~4시간은 숙면을 취해줘야 해요. 보통 운동이 끝난 16시부터 20시까지, 새벽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02시부터 06시까지 하루 7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도 참 중요한데 비오면 15층 아파트 계단이라도 오르내리면서 거르지 않습니다.”

정씨는 ‘심야전용택시 예찬론자’다.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꼭 맞다고…. 먼저 그토록 좋아하는 테니스 대회를 거르지 않게 돼 좋고, 일반 직장인처럼 주말에 쉬어서 좋은데다 심야에는 도로정체가 없어 운전에서 오는 피로감이 낮고 연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테니스 대회는 대부분 주말에 있는데 3부제 운행을 할 때에는 주말에 휴무가 걸린다는 보장이 없어요. 또,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쉬니까 일요일엔 다른 사람들처럼 아내, 아이들과 근교로 드라이브 나갈 수도 있어서 행복하죠. 무엇보다 ‘금요일’처럼 승객이 많은 날에 휴무에 걸려서 영업을 못하면 타격이 큰데 그런 일이 없어서 좋은 점도 있어요.”

정씨는 요즘 택시를 타는 승객에게 ‘심야전용택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심야전용택시를 모르는 승객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승객 10명 중에 2~3명 정도는 알고 있다고.

 “요즘에는 젊은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잖아요. 심야전용택시를 직접 타 본 승객들이 많이 홍보해 주면 좋겠어요. 심야전용택시 사업자는 그 시간대에 운행을 못하면 안 되기 때문에 승객을 꼭 태워야 하고, 승객 입장에서는 승차거부 안 해서 좋고… 운전자, 승객 모두 만족하는 택시제도인거죠.”

정씨는 승차거부 택시를 없애기 위해서 심야전용택시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승객들 사이에서도 같은 택시면 ‘심야전용택시’를 타자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 습관적으로 승차거부하던 택시도 줄어들지 않겠냐는 말이다.

 “저도 한 때 법인택시를 운행해 본 사람으로서 매일 사납금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모르지 않아요. 승차거부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서비스를 저버리면 결국 승객 신뢰를 잃어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를 더 악순환으로 내몰게 돼요. 얼마 전에 심야전용시내버스가 나왔던데 택시서비스가 향상된다는 전제를 한다면 버스는 택시의 경쟁상대가 못돼요.”

정씨는 앞으로 제도가 사라지기 전까지 계속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심야전용택시 운전자 복장이나 색상, 택시표시등을 다르게 하는 등 일반 택시와 차별화한다면 승객도 알아보기 좋고, 심야전용택시 운전자의 자부심과 책임감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초기에 건강 등의 이유로 기존 3부제 운행으로 돌아가는 일부 개인택시 사업자가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입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심야전용택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과 심야전용택시 운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서비스․제도적인 부분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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