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화)와 9일(목)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및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9.3(월)「서울 교통카드사업 혁신대책」에서 ㈜한국스마트카드의 서울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합정산 시스템, 교통카드 시스템, 단말기 운영관리 시스템으로 분리해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3월 ㈜한국스마트카드를 통해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사업’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하였는데요. 각 분야별 발주규모는 통합정산 331억원, 교통카드 78억원, 단말기 운영관리 46억원, 총 455억입니다.
5.3(금)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도권 통합정산 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LG CNS와 KT가,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분야는 LG CNS와 ATEC(에이텍)이 각각 참가했으며, 카드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LG CNS만이 단독 접수해 유찰되었습니다.
1개 업체만 접수해 유찰된 ‘카드시스템 개발분야’는 5.6(월) 재입찰 공고했으며 16일(목) 접수를 마감한 후 20일(월)에 심사․평가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금번 심사결과 LG CNS가 제1기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본 경험에 따른 기술적 우위,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에서 타 경쟁업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분리해 발주한 시스템을 동일업체에서 개발하게 됨에 따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시스템 간 연계가 용이해 전자업계에서 제기됐던 분리․발주에 따른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심사 당일 새벽 심사위원 선정해 자택→심사장까지 서울시 직원 동행 안내>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 사업자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심사위원 선발 및 심사장 안내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사업별 심사위원 9명을 선정하기 위해 사전에 약 26배수의 심사위원 풀(pool)을 확보해 두고 무작위로 번호를 추첨해 심사 당일 새벽 해당 번호의 심사위원에게 연락하였고, 시 직원이 심사위원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심사장까지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인데요.
심사위원 풀(pool)에는 관계 전문가 교수, 연구원, 중앙부처 직원 등 총 250여 명이 포함되었으며, 입찰에 참가한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이번에 심사가 진행된 2개 분야 중 한 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인력은 배제되었습니다.
또한, 입찰 참가 업체가 심사위원에 사전 접촉하는 만일의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심사 당일 오전 6시부터 직원 40여명을 대기시키고 선정된 심사위원의 자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직원에게 연락을 취해 심사위원 자택에서부터 심사장까지 동행 안내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해 심사위원 후보자 선정 및 통보부터 각 사업별 심사까지 모든 과정이 서울시 감사관실 입회 하에 이뤄지도록 진행하였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심사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5개 SI(System Integration)업체에 입찰안내서를 공개하여 심사항목과 기준 등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업체가 제시한 의견 26건 중에 9건을 반영하였는데, 반영된 사항으로는 유사사업 수행경험 실적을 당초 7점에서 4.5점으로 배점을 조정해 실적평가 분야의 비중을 줄였으며, 사업제안서 분량이 과다하다는 의견에 따라 최소 분량을 줄이고 사업총괄책임자의 경력 제한사항도 완화하였습니다.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심사위원장을 맡은 K교수는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은 최첨단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업체가 공정하게 선정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하며, 시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협상 거쳐 22일(수) 계약 체결… 시스템 개발 후 ㈜한국스마트카드가 직접운영>
㈜한국스마트카드는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친 후 5.22(수)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약 13개월 동안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자 선정작업은 교통카드시스템을 개발할 사업자 선정에만 국한된 것이며, 향후 개발된 시스템은 ㈜한국스마트카드가 직접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공정성에 대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모든 과정을 공개하여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이 개발되면 수도권 통합정산체계의 신뢰성이 확보될 뿐 아니라 첨단 서비스가 제공되어 교통카드서비스 분야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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