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한지 오래돼 도로명 또는 주변 시설물 표기 변경 등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도시 미관을 떨어뜨리는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가 시작됩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약 1천 여 개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광화문․종로․명동․동대문디자인공원 등 도심 일대에 설치되어 있는 100여 개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재정비를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돕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지도 및 주요 관광지, 시설물 등을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국어로 표기한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내표지판이 훼손되거나 도로․시설물 표기가 바뀌는 경우 부분적으로 보완해 왔으나 이번에는 새 도로명 주소와 변화한 주변 정보를 반영하고, 훼손된 채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표지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정비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①최신 정보 업데이트 ②표기 간소화 및 거리 정보 제공 ③글씨크기 조정 ④외국어 표기기준 적용 등으로, 우선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뒤에 변경된 지명과 도로명 등 신규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정보가 과다하게 표기돼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정보를 간소화합니다.
<보도 상 표지판의 근거리 설치>
아울러 서울시는 인근에 유사한 정보를 담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기능이 중복되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철거하여 시설물 과다 설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노면 지지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도면 초안 작성 후 표지판에 표기될 정보의 적절성과 정보량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전문가 검수과정을 거쳐 보행자와 사용자 관점에서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며, 시민의 보행 편의 향상을 위해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전수 조사한 뒤에 오류가 있는 표지판은 정비하고, 중복 설치된 보행자 안내표지판은 철거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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