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등에 버려져 오랜 시간 방치된 자전거는 고질적인 문제다. 보행자 안전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들의 거치대 이용 기회를 제약하기도 한다. 서울에서만 지난 5년간 약 8만대, 연간 약 1만5천대의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다. 서울시 대부분 자치구는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자전거를 수거 후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판로가 없어 생산량 대부분이 창고에 보관되고 있다.
○ 자전거 수거 권한은 자치구에 있다. 순찰 등을 통해 공공장소에 버려진 자전거를 발견하면 이동·처분공고 계고장을 붙인다. 일정 기간 동안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수거해 자활센터에 판매(대당 3천원 미만 수준)하거나, 기증하고 있다.
○ 자활센터는 방치 자전거를 재생자전거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방치 자전거는 서울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계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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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량(대) | 75,476 | 17,911 | 16,795 | 15,226 | 15,546 | 9,998 |
<최근 5년간 서울시 방치자전거 수거량>
□ 서울시가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주)와 버려진 자전거를 고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재생자전거’에 대한 온라인 판매(https://wrightbrothers.kr)를 2022년도 1월 4일(화)부터 시작했다.
□ 코로나19로 자전거 이용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재생자전거를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또한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재생자전거 수요가 늘면 방치된 자전거수거가 더 활성화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 수입 증가로 노숙인 등 자활근로자들의 자산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온라인 판매는 현재 11개 자치구에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자치구가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 다만, 물건의 특성상 택배배송은 지원되지 않는다. 결제 후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전거포 등에 방문해 직접 수령하면 한다.
□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들은 자신의 구매로 인해 발생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트브라더스에서 제공하는 탄소계산기로 계산된 탄소배출 저감량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노출된다. 새 자전거 구매 대신 재생된 자전거 이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지를 경험, ESG 및 지속가능한 소비를 경험하게 한다.
□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22년도 10월 라이트브라더스(주)와 ‘자전거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라이트브라더스(주)는 자전거 친화적 생태계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회사다.
○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구의 재생자전거 생산을 독려하고 판매 지원을 총괄한다. 시민 홍보도 지원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재생자전거 판매를 지원하고, 대금정산 등을 수행한다. 자활센터에서 재생자전거를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고객응대 매뉴얼, 제품소개 작성방법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업무 체계도>
기 관 | 주 요 역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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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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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브라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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