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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제로 목표…서울시 일괄설계로 안전성 담보

담당부서
보행친화기획관 보행정책과
문의
02-2133-2425
수정일
2019-04-09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제로 목표서울시 일괄설계로 안전성 담보

-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7개소 신규지정 및 시설개선

- 사고발생 38개소 대상 안전진단 및 맞춤형개선, 市 일괄설계방식 최초 적용

- 운전자 주의 환기, 물리적 안전 강화 시설물 보강

‣ LED표지, 과속경보, 옐로카펫, 차도와 보행로 물리적 분리, 교통정온화기법

- 학교부지 활용 보행로 조성,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본격 정비

 

□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예산을 전년도 (약 58억 원)의 2배 수준(119억 원)으로 늘리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 서울시는 금년 개교한 곳을 제외하고는 시내 초등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100% 지정·운영 중인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은평구 홍대어린이집, 강남구 유정유치원 주변 등 37개소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 개선한다.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으로 아이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는 곳은 주차장 이전을 추진하고, 도로가 좁아 보행로를 낼 수 없던 곳은 학교 담장을 옮겨 학교부지를 활용해 보행로를 만든다.

 

□ 어린아이들의 행동반경이 주로 학교 주변으로 한정돼있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통학로 교통안전을 집중 강화하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는 물론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원인별 맞춤형 시설개선, 안전성 담보 위한 일괄설계방식최초적용>

□ 시설개선의 해답은 현장에서 찾기로 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38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사고조사 전문기관에 사고원인 정밀조사와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맞춤형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특히 자치구별 요청사항에 대응하던 소규모 정규방식을 탈피해, 하반기 개선공사가 예정된 38개소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서울시 일괄설계 방식을 최초 적용한다.

○ 일관성 있게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운전자·보행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어느 지점이나 일정수준 이상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 주의 환기 및 물리적 교통안전 강화 시설물 보강>

□ 개선지점에는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를 적극 설치한다.

○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부에 발광형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 500개, 운전자의 주행속도가 표시되는 과속경보안내표지판 18개를 추가설치하고,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도 21개소에 설치한다.

○ 횡단보도 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 시각적 대비로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높이는 옐로카펫도 102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식목에 가려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는 지점도 함께 정비한다.

 

□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아이들의 보행공간과 주행공간을 구분하는 물리적 장치도 확대 적용한다.

○ 이면도로는 볼라드, 연석 등을 이용해 보행공간과 차도를 물리적으로 구분하고, 면적이 넓은 도로는 아이들의 대기공간, 횡단공간을 확대한다. 74개소에는 적색 미끄럼 방지포장을 적용한다.

○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30km/h 이하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진입부 부터 과속방지턱 높이의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차로 폭을 축소하는 등 정온화 기법을 적용한다.

 

□ 학부모나 학원차량으로 상시 북적대는 학교 정문, 후문에는 학원차량 드랍존(Drop Zone)을 설치하거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중 시설 노후로 정비가 필요한 곳도 손본다. 노원구 상계초등학교, 영등포 여의도초등학교, 용산구 후암초등학교,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방호울타리, 안내표지판 등을 교체하고, 보도를 재포장하는 등 자치구별로 사업비를 교부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부지 활용 보행로 시도, 보호구역 노상주차장 20년까지 폐지 추진>

□ 올해부터는 학교부지를 활용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마련하는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도로가 좁아 보도설치가 어려웠던 통학로 7개소의 학교 담장을 안쪽으로 옮겨 보행로를 내는 방식이다.

○ 시는 동작구 영화초등학교, 관악구 당곡초등학교 등 2개 학교 측과 협의를 마치고 4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동초등학교 등 나머지 5개소에 대해서도 현재 학교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정비도 본격 추진한다. 주차된 차량이 아이들을 가려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현장여건을 전수조사하고 자치구 및 지역 시설과 인근 부지 활용 등 개선방법을 마련해 정문 및 교차지점 등부터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 이와 함께 교통안전사고에 취약한 등하굣길 어린이들을 인솔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작년 229개교, 491명에서 234개교 538명으로 늘리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강화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및 학교측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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