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장애물 싹 치운 '무장애 버스정류소', 연말까지 55곳 설치
“정류소 옆 휴지통 때문에 휠체어에 탄 채로 내리기가 불편해요. 장애물 때문에 저상버스 리프트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차도에 내릴 때도 있어요.”
“다른 정류소에는 버스정보단말기가 있는데, 정작 우리 집 앞에는 없어서 불편해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대대적인 버스 정류소 정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4월 말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정류소’ 15곳, 표지판일체형 ‘알뜰 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16곳에 시범 설치한다.
‘무장애 정류소’란 화단, 휴지통 등 승하차에 방해되는 시설물을 없애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정류소 접근 및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설계한 정류소이다.
‘무장애 정류소’ 정비 내용으로는 ▴승강장과 보도의 단차(Level Change)제거 ▴휠체어 대기 장소 설치 및 저상버스 탑승위치 지정 ▴승하차 공간 무장애(우체통, 볼라드, 휴지통 등) 정비 ▴부적절한 위치(도로 모퉁이, 횡단보도 및 교차로의 정지선 부근)의 정류소 이전▴버스의 정위치 정차 및 근접(경계석 50cm 이내) 정차를 위한 경사형 경계석 설치 ▴시각, 청각 장애인용 BIT, 버스정보모바일서비스 확충 등이 있다.
서울시는 용산구 대한노인회 앞 정류소 등 15곳에 ‘무장애 정류소’를 시범설치하고 연말까지 40곳을 추가로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 및 시각장애인의 버스승하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무장애 정류소’ 설치로 휠체어 이용자 및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에 승하차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운행노선 수가 적은(4개 이하) 소규모 정류소에 표지판 일체형 ‘알뜰 BIT’를 신규 제작·설치한다. ‘알뜰 BIT’ 제작·설치 비용은 기존의 독립형 BIT(16,000 천원/대) 대비 1/3 수준(5,000천원/대)이다.
‘알뜰 BIT’란 기존에 있던 정류소 표지판에 정보 표출 단말기를 설치하고, 표출 화면 크기를 최소화해 제작·설치한 표지판 일체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말한다. ‘알뜰 BIT’ 설치로 기존 단말기 대비 제작·설치 비용이 70% 수준으로 절감된다.
서울시는 4월 말 까지 양천구 신한은행정류소 등 16곳에 ‘알뜰 BIT’를 시범설치하고, 운행 노선 수가 4개인 정류소를 우선대상으로 하여 연말까지 300대를 설치한다. 알뜰 BIT 설치로 버스 이용 승객 누구나 버스 도착 정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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