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지나다 보면 같은 신호등이 여러 대 달려 있어 어떤 신호등을 봐야 할 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교통지도부)과 함께 기존 교통신호등 수를 전수조사 하여 차로 수 대비 여러 대 설치된 신호등을 제거하여 시민 혼란을 막고, 에너지를 절감하고자 신호등 수를 도로․교차로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지난 9월 시범적으로 종로 일대 신호등 30대를 제거했으며, 연말까지 시내 전체 신호등 전수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교통신호등은 과거 전구식 신호등을 운영할 당시, 백열전구 고장이 잦아 같은 신호등을 여러 대 설치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전구에 비해 7배 이상 수명이 길고 선명한 LED등으로 교체되면서 한 도로에 여러 대 설치된 신호등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이화동 일대 도로 65개소에 설치돼 있는 총 489대의 신호등 중 30대를 제거하고 현재 459대가 운영중에 있습니다.
연말까지 차로 수에 따른 교통신호등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호등 수를 전면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신호등 2대가 설치되어 있던 편도 3차로 이하 도로에 앞으로는 신호등이 1대만 설치되며, ▴편도4차로 도로는 기존 3대→2대로 조정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시내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전체 신호등 60,854대 중 교차로 여건에 따라 신호등 수를 조정하게 되면 그 결과로서 신호등 약 3천대를 줄이게 되며 연간 13억의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 1,3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4만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거한 신호등은 추후 교차로․이면도로 등 보수가 필요하거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곳에 투입하여 재활용할 예정이며, 교통신호등을 제어하는 ‘교통신호제어기’의 유지관리 예산을 절감하고 관리 효율 또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치해 오던 2004년형에서 표준 규격에 따라 제작된 2010년형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2010년형 교통신호제어기는 2004년형과 비교해 제작사별 부품 호환이 가능하고, 중앙관제센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 및 관제가 가능해 고장으로 인한 무단횡단․사고를 예방하는 등 기능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합니다.
<2004년형․2010년형 교통신호제어기 비교>
구 분 |
2004년형 |
2010년형 |
최대 신호등 출력 |
48 |
96 |
CPU 등 주요부품 호환 |
불가능 |
가능 |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
현장에서 처리 |
중앙에서 원격 처리 |
메인 메모리 |
데이터 유실 |
데이터 영구 보관 |
부품 오류 원격 관제 |
불가능 |
가능 |
원격 잠금장치 |
불가능 |
가능 |
아울러 서울시는 그동안 각 업체별로 제작되는 제어기 간 부품 호환성을 검사하여 총 9개 업체의 부품이 표준형으로 제작돼 호환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앞으로는 이들 업체의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신호제어기의 관리 효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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