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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노숙인 '맞춤형' '24시간' 촘촘히 지원

담당부서
복지건강실자활지원과
문의
2133-7484
수정일
2012.12.05

 

서울시가 추운 겨울이면 잠자리․먹거리․일자리 걱정이 두 배가 되는 노숙인들을 위해 '맞춤형', '24시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겨울철 노숙인 특별대책」을 24시간 가동한다고 14일(수) 밝혔다.

 

  • 현재 시가 파악하고 있는 노숙인은 총 4,340명('12년 9월 기준으로 이 중 13%인 576명이 거리노숙인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나기를 위한 응급잠자리를 1인․가족․여성 등 다양한 형태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한편,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을 위한 정신과 전문상담팀도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등 각 상황에 맞게 촘촘히 배려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온라인․오프라인․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24시간 응급구호 시스템을 구축해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시간대에도 빈틈없이 이들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를 잃고 찜질방, 만화방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위기계층 2만4천여 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 노숙위기에 놓인 시민은 누구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서울시립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 http://www.homelesskr.org, 서울시립 브릿지 종합지원센터 http://www.dropin.or.kr)에 24시간 사이버 상담코너에서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올해 특별 보호대책은 ▴24시간 응급구호 ▴응급잠자리 확대 ▴민․관 협력강화 ▴맞춤형 거리탈출지원 등 총 4개 분야 14개 사업이 진행된다.

  

24시간 응급구호 시스템 본격 가동

 먼저, 서울시는 노숙인들에게 의식주와 관련된 정보제공, 시설연계 등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오프라인․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24시간 응급구호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전화 한 통이면 바로 지원받을 수 있는 24시간 위기대응 통합콜 전국 최초 운영>

전화 한 통만 하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상담, 시설연계 등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는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 통합콜 ☎1600-9582(구호 빨리)을 전국 최초로 개설한다.

 

  • 그동안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각 시설에 전화를 해야 해 전화번호 파악부터 지원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특히 노숙인 당사자뿐 아니라 길에서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한 경우 누구라도 위기대응콜로 전화를 걸면 현장에 출동해 즉시 조치를 취해 겨울철 사고로부터 노숙인들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및 현장상담소 7개 시설도 24시간 운영한다.

 

  • 주․야간으로 거리노숙인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시설에 연계하거나, 푸드뱅크 등과 연계해 시설에 머무는 동안 급식도 제공한다.

 

<시․구 공무원,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노숙인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거리상담반'은 기존 16개조 50명(1일)에서 80여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활동지역도 서울역 등 14개 노숙인 밀집지역 위주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순찰 및 응급구호, 침낭 등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부터는 시・구 공무원 및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가 함께 '응급구호 상담반'을 구성해 매일 3개팀 16명을 추가 투입한다.

 

  • 새벽시간대엔 상담인력을 보강해 시설보호를 거부하고 거리생활을 하는 거리노숙인, 특히 만취자와 거동 불능자에 대한 안전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침낭 등 응급구호물품도 제공한다.

 

  • 또, 자치구별 응급구호 상담반도 특별 구성해 공원 등 인적이 드문 취약 지역에 대한 정기순찰을 통한 집중관리도 병행한다.

 

또, '거리의 천사들' 등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을 자원봉사자로 모집, 기존 상시 상담활동 지역이 아닌 곳 위주로 지역밀착형 거리상담 활동을 전개한다.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노숙인 치료․보호위한 '찾아가는 정신과 전문상담팀'>

특히 그동안 개입하기 어려웠던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거리노숙인들이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간호사 등 정신과 의료진 2개팀 7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정신과 전문상담팀 'Street Doctor'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 지난 4월 거리노숙인(600명) 실태조사 결과 전체 거리노숙인의 22%가 심각한 알코올의존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는 중증 정신질환으로 시설입소를 거부하고 거리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상담팀은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병원, 전문재활 시설 등으로 연계한다.

  

 응급잠자리 확대

 <'응급잠자리' 220→430곳으로 대폭 확대, 1인용․가족용․여성전용 등 맞춤형 제공>

 

서울시는 무엇보다 건설일용직 등 겨울철 일자리 감소로 일시적으로 노숙을 하고 있거나 지속적인 상담에도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들을 위해 응급잠자리를 '응급대피소', '응급쪽방', '단체 응급구호방'의 형태로 '11년 220곳에서 '12년 430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우선 '응급대피소'는 서울역에서만 80명이 이용 가능했던 것을 120명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온돌마루를 확장하고, 올해 영등포 지역에 1개소를 추가해 총 2개소 23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역 지하도 응급대피소는 환풍기 설치 등 기능 보강을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도 보완했다. 작년에는 노숙현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주취 노숙인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80명보다 훨씬 많은 노숙인들이 이용한 바 있다.

 

  • 영등포지역 응급대피소는 내년 1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설치 전까지는 컨테이너 박스 4개를 활용한다. 이 지역에 응급대피소가 생기면 거리노숙인들이 서울역 응급대피소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집중되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핵, 정신질환 등으로 공동생활이 어려운 거리노숙인들을 위해 지난해 10개실로 운영했던 '응급쪽방'은 올해 1인용 60개실, 2~3인 가족용 10개실 등 총70개실로 확대했다.

 

  • 응급쪽방은 7일 이내로 단기간 보호하는데, 이용기간 중 집중 상담을 통해 노숙인복지시설이나 병원으로 연계한다.

 

노숙인시설의 기존 프로그램실, 식당 등의 공간을 활용해 제공하는 '단체 응급구호방'은 4개 시설에서 1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응급구호방은 30명 정원의 여성전용으로 운영된다.

  

 민․관 협력강화

 <시민과 시설노숙인의 자발적 참여로 자원봉사단 구성, 긴급구호 활동 전개>

 

민관협력을 통한 긴급구호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민과 자립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인 시설노숙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겨울철 노숙인 자원봉사단'도 꾸려져 12월부터 활동한다.

 

  • 겨울철 오갈 데 없는 거리노숙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은 개인과 기업, 및 종교단체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전문 거리상담원과 함께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면서 보온용 온수, 핫팩, 간식 등을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 노숙인 자원봉사자의 경우는 노(露)-노(露)케어의 일환으로, 거리노숙인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시설 입소를 적극 유도한다.

 

<겨울철 무료급식 지원, 겨울 옷 모집 지원 등 민․관 협력 강화해 긴급구호>

 

이외에도 서울역 무료급식소 급식제공단체 26곳과 협의해 겨울철 무료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좋은사람들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내의 등 겨울철 의류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맞춤형 거리탈출 지원

 <'희망원룸', '특별자활사업' 등 탈노숙 위한 자활프로그램으로 주거․일자리 지원 확대>

 

서울시는 응급지원 성격이 아닌 거리노숙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자활프로그램으로 주거와 일자리 지원도 확대했다.

 

우선 근로능력 및 자활의지가 강한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개별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희망원룸'을 첫 도입해 12월부터 2개소에 55명이 이용하도록 한다.

 

'희망원룸'은 기존 고시원 건물을 임대해 입주자들에게 시중 고시원보다 저렴한 사용료(월 5~10만원)를 받고 최대 1년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별주거 공간을 제공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취업상담, 훈련, 알선 등 일자리 연계 서비스도 집중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상향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근로 능력이 없지만 사회 복귀 준비를 통해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임시주거지원'은 250명에서 350명으로 확대, 3~4개월 동안 주거비를 지원하면서 주민등록 복원, 기초생활 수급 등록 및 일자리 지원 등 자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근로능력이 미약한 거리노숙인에게 탈노숙을 조건으로 거리 청소, 담배꽁초 및 휴지줍기, 거리상담 활동 보조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별자활사업'도 11월부터 기존 500명에서 800명으로 대폭 늘렸다.

 

<거리생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노숙인 전용 재활시설 운영>

 

폭력이나 성폭력 등에 쉽게 노출돼 거리생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노숙인을 위한 50명 규모의 '여성노숙인 재활시설'도 12월부터 운영한다.

 

  • 거리생활을 하는 여성노숙인은 대부분 정신적인 문제가 많아 여성전용 전문 재활시설에서 보호해야 하나, 현재 여성노숙인 재활시설은 1개소(‘아가페의 집’)로 부족한 상황이다. ‘12.5월 거리노숙인 전수조사 결과 거리생활 여성노숙인은 6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10월 민간단체 중 여성노숙인 재활시설 운영기관을 공모하였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24시간 응급 구호체계를 가동하고 응급 잠자리를 확대하는 등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지원하기 위한 겨울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여성,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노숙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배려하고 단순 지원 뿐 아니라 자립․자활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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