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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기초 백과 3탄] 백신은 어떻게 우리를 지켜주나요?

담당부서
시민건강국감염병관리과
문의
02-2133-9520
수정일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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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어떻게 우리를 지켜주나요?

2탄에서 살펴본 면역의 ‘기억’을 실제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백신입니다. 실제로 병을 앓지 않으면서도 우리 몸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원리와 백신의 종류를 서울시가 쉽게 알려드립니다!

백신이란 무엇인가요?

백신은 병원체의 특징을 안전한 형태로 몸에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병을 앓지 않으면서도 항체와 기억세포가 미리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 핵심 원리: 면역의 ‘기억’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 안전한 형태: 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처리한 병원체나 그 일부, 또는 병원체의 정보만을 사용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백신을 맞은 뒤 우리 몸의 면역은 세 단계로 준비됩니다.

  • 1단계 인식: 주입된 항원(면역이 알아보고 반응하는 표적이 되는 물질)을 면역세포가 알아봅니다.
  • 2단계 준비: B세포(항체를 만들어내는 면역세포)가 항체를 만들고, T세포(감염된 세포를 제거하거나 다른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면역세포)가 함께 작동하며 일부 세포가 기억세포로 남습니다.
  • 3단계 대응: 나중에 진짜 병원체가 들어오면 기억세포가 빠르게 반응합니다.

병원체를 약하게 만든 백신, 생백신

생백신은 병원체의 독성을 약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백신입니다.

  • 국내 예시: BCG(결핵),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로타바이러스, 일본뇌염(약독화 생백신)
  • 특징: 실제 감염과 비슷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면역이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접종 시 주의: 임신 중이거나 면역저하 상태인 경우에는 접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접종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병원체를 처리해 만든 백신, 사백신

사백신은 병원체를 죽이거나, 병원체의 일부 또는 독소를 처리해 사용하는 백신입니다. 만드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 톡소이드: 병원체가 만드는 독소를 무독화해 사용합니다. (예: 파상풍·디프테리아)
  • 단백결합·다당질: 병원체의 표면 성분을 사용합니다. (예: 폐렴구균)
  • 유전자재조합: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만 만들어 사용합니다. (예: B형간염)
  • 특징: 충분한 면역이 생기도록 여러 번 나누어 접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병원체 자체가 아니라, 항원을 만드는 ‘정보’를 전달하는 mRNA 백신도 있습니다.(예: 코로나19 백신) 또한 일본뇌염은 국내에 사백신과 생백신이 모두 있어, 같은 감염병이라도 여러 방식의 백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여러 번, 왜 매년 맞아야 하나요?

백신에 따라 접종 횟수와 주기가 다릅니다.

  • 기초접종과 추가접종: 여러 번 나누어 맞아야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는 백신이 있습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는 생후 2개월부터 만 11~12세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접종합니다.
  • 시간이 지나 약해지는 면역: 파상풍·디프테리아는 성인이 된 뒤에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 매년 접종: 인플루엔자처럼 병원체가 조금씩 변이하는 경우 해마다 접종이 권장됩니다.
  • 일정을 놓쳤다면: 접종 간격이 길어졌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은 일정은 의료진과 상의해 이어가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NIP)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꼭 필요한 백신을 지원하며, 표준 접종 일정과 본인·자녀의 접종 내역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의 접종이 이웃을 지킵니다

백신은 나를 지키는 동시에, 주변 사람을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 집단면역: 접종률이 높게 유지되면 병원체가 옮겨 다닐 고리가 끊겨, 지역 전체의 유행 위험이 낮아집니다.
  • 접종이 어려운 이웃: 접종 연령이 되지 않은 아기, 면역저하 환자 등은 접종이 제한될 수 있고, 임신부는 일부 백신이 제한됩니다.
  • 함께 지키기: 접종률이 낮아지면 사라졌던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MMR, 수두, 대상포진 등) 접종이 제한됩니다. 다만 인플루엔자(독감)와 백일해(Tdap) 백신은 예방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됩니다.

혹시 이런 오해, 하고 계셨나요?

Q. 접종 후에 생긴 증상은 모두 백신 때문이다?
A.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나타난 모든 의도하지 않은 증상을 뜻하며,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만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시간적으로 접종 뒤에 발생했을 뿐 다른 원인으로 생긴 ‘우연한 반응’도 있습니다.

Q. 감기 기운이 있으면 접종을 미뤄야 한다?
A. 미열, 가벼운 감기, 경미한 설사 같은 경미한 급성 질환은 접종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중등도 이상의 급성 질환은 주의가 필요하므로, 접종 전 예진에서 상태를 알려 주세요.

Q. 여러 백신을 한 번에 맞으면 몸에 부담이 된다?
A. 여러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표준 접종 일정도 이를 고려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접종 전후, 이렇게 하세요

접종 전후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의 불편은 줄일 수 있습니다.

  • 접종 전: 집에서 체온을 재어 열이 없는지 확인하고, 과거 이상반응이나 알레르기 이력을 예진 때 알립니다. 아이는 접종 기록(모자보건수첩 등)을 지참합니다.
  • 접종 직후: 접종기관에 20~30분간 머물러 상태를 관찰한 뒤 귀가하고, 귀가 후에도 최소 3시간은 주의 깊게 살핍니다.
  • 흔한 반응: 접종부위의 발적·통증·부종이 가장 흔하며, 대부분 2~3일 이내에 좋아집니다. 찬 물수건을 대 주면 도움이 됩니다.
  • 이럴 때는 진료: 접종 후 최소 3일간 관찰하고, 고열이나 경련이 있으면 곧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고, 접종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정리하면, 백신은 면역을 미리 준비시키는 방법입니다

백신은 실제로 병을 앓지 않고도 우리 몸이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돕는 방법입니다.

  • 원리: 항체와 기억세포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 종류: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뉘며, 만드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 일정: 백신에 따라 기초·추가·매년 접종이 필요합니다.
  • 함께: 나의 접종이 접종하기 어려운 이웃까지 지킵니다.

원리를 알고 제때 접종할 때, 우리 몸과 우리 동네가 함께 안전해집니다. 서울시가 감염병의 기초부터 함께 알아가겠습니다. [감염병 기초백과]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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