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하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시는 다음 달 8일(금)까지 서울 시내 주요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을 방문,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 시는 감기나 독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11년부터 14년째 노숙인·쪽방 주민을 위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해 오고 있다.
□ 올해 접종은 10.17.(목)부터 ▴현장 접종 ▴시설 방문 접종(노숙인 시설·쪽방상담소)으로 나눠 현장 여건과 시설별 상황에 맞춰 이뤄지게 된다.
□ 시는 10.24.(목)부터는 이틀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중구 봉래동)에서 인근 쪽방상담소 4곳·노숙인 시설 17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29일(화)에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노숙인 시설 4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 그밖에 서울 시내 6곳의 쪽방 및 노숙인 시설에서는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해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 이번 접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백신을 후원하고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의료진 및 행정인력), 시립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 사노피는 3가 백신보다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더 많아 효과가 높으면서도 세계보건기구(WHO)도 접종을 권고하는 ‘4가 백신’을 지원한다. 사노피는 '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1,209명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독감백신을 지원한 바 있다.
○ 서울의료원은 백신 보관·관리, 나눔진료봉사단 구성, 질병관리본부시스템 입력 등 역할을 맡아 협력한다.
□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난 14년간 노숙인·쪽방 주민 등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사노피와 나눔진료봉사단, 관련 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 촘촘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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