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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성인 문해학습자용 읽기책 전국 최초 개발

담당부서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문의
02-719-6420
수정일
2023-01-26

# 80세가 다 되어 ○○구 평생학습관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우신 ○○○ 어머님은 세상의 모든 글을 읽고 싶다. 하지만 동네 도서관에 꽂힌 소설책은 너무 글자가 작고 모르는 단어가 많다. 손녀가 어릴 때 보던 동화책을 읽자니 내용이 유치하게 느껴진다. 읽고 싶은 건 많지만 마땅한 읽을거리가 없다.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회승)은 전국 최초로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읽기책 3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019년 ‘서울특별시 문해교육센터’로 지정되어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문해교원 양성 및 관계자 보수교육, 문해학습자 특화 디지털 문해교육 등 문해학습자들의 늦은 배움을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그동안 성인 문해학습자들은 문해교육 교과서 외에 다양한 읽기 경험을 갖기가 어려웠다. 시판되는 일반 성인 대상의 책들은 글자 크기가 작아 한글을 막 깨친 학습자들이 읽기 부담스럽고, 아동 대상의 책은 내용이 성인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 이에 따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술술 이야기 읽기’ 책을 통해 성인 문해학습자가 글을 겁내지 않고 즐겁게 읽으며 문자해득 이후의 후속학습을 하도록 지원한다. 이 책은 성인 문해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단어들로 간결하게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 ‘술술 이야기 읽기’ 책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1권은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습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 40편을 엄선했다. 2권은 ‘여우와 두루미’, ‘견우와 직녀’ 등의 동화와 이솝우화와 같은 옛이야기를 성인 문해학습자 눈높이에 맞춰 어휘와 표현 등을 다듬었다. 3권은 서울의 지리와 역사를 담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했다.

□ 읽기책 ‘술술 이야기 읽기’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문해교육 강사들을 위한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배포해 학습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기획조정국장은 “앞으로 ‘술술 이야기 읽기’ 시리즈 개발 및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확대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책을 활용한 낭독수업 등 문해교육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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