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시장 불황이 장기화되고 작년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에서 일하면서 일 경험과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기업)를 발굴해 청년과 매칭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최대 월 223만 원의 임금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다.
□ 서울시는 '91년~'96년생을 일컫는 ‘에코세대’들이 졸업 후 노동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기업은 코로나19로 신규채용을 축소하고 기존 일자리마저도 감소하고 있는 ‘3중고’ 속에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는 총 1,000개 일자리를 발굴해 1,000여 명에게 지원한다. ①‘포스트코로나’ 일자리(600여 명)와 ②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인턴 직무캠프’(350명) 2개 분야로 추진한다.
□ 우선, 포스트코로나 일자리는 향후 노동시장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이 큰 4대 분야에 집중한다. 미래 핵심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산업분야(‘디지털’ ‘기후환경’)나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사회서비스 분야(‘사회적경제’ ‘청년지원서비스’)다.
○ 디지털 : 비대면 문화산업 가속화에 대응하여 디지털산업 일자리 280개를 지원한다.
○ 기후환경 : 팬데믹 등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환경 관련 일자리를 150개를 발굴해 지원한다.
○ 사회적경제 :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지역 내 돌봄 격차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안전망 강화 일자리 150개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 청년지원서비스 : 작년에 「청년기본법」이 제정되고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청년지원서비스 전문인력 일자리 30개를 지원한다.
□ 오는 25일(목) 청년지원서비스 분야 참여자 신청접수(2.25.~3.8.)를 시작으로, 4월 디지털 분야, 5월 기후환경과 사회적경제 분야 참여자 모집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기후환경, 사회적경제 분야는 참여자 모집에 앞서 현재 참여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
○ 만19세~39세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청년포털(https://youth.seoul.go.kr)을 통해 이뤄진다.
□ 선발된 청년에게는 월 최대 223만 원의 임금(서울시 생활임금 적용)과 4대 보험가입을 지원받는다. 일자리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교육을 완료한 참가자에겐 수료증을 준다. 일자리 참여 이후에도 구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력 형성과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취지다.
□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사업이다.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3월말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 서울시가 직접 고용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하게 되며 참여규모는 청년(만18세~34세) 350명이다. 참여자는 직무에 따라 3~4개월간 분야별 직무교육을 받으며 9월부터 3개월간 글로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게 된다.
□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지금 우리는 IMF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타격으로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지체에 따른 이행불안정성이 가중되어 향후 청년세대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의 사회진입 시기가 지체되지 않도록 청년의 삶을 살피며 새로운 일자리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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