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성공회대에서 희망의 인문학 일반반 과정을 수강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것을 많이 알게 되고, 특히 박물관 학습을 통해서 미술, 역사와 같은 분야를 폭넓게 알게 되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작년에 배웠던 것을 기초로 이번 심화반 과정에서는 보다 깊이 있게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김자연(가명) 46세)
서울시는 4. 3(화) 성공회대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2년 희망의 인문학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2008년 노숙인과 취약계층 시민의 자족감 회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시작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작년까지 4년 동안 5,080명이 수강하여 이중 3,836명(수료율 약 76%)이 수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 2011년 : 36개 반 1,104명, 902명 수료(수료율 82%)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1,037명의 신입생들이 성공회대(218명), 경희대(286명), 동국대(249명), 이화여대(198명)에서 수강하며, 입학식 후 4월 5일 성공회대 개강을 시작으로 각 대학별로 6개월 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희망의 인문학’은 일반반(기본과정)과 심화반(일반반을 수료한 고급과정), 두개의 반으로 운영되는데, 일반반은 30개반 924명(저소득층 23개반 712명, 노숙인 7개반 212명) 심화반은 4개반 113명으로 구성됩니다.
심화반은 기 인문학 수료자(’08~’11년) 중에서 재학습 참여를 희망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1년 3개반에서 올해 4개반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강의는 강좌운영을 맡은 대학교수들이 각 지역 노숙인 시설과 지역 자활센터로 출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수업은 인문학 중심의 기본강좌, 자립지원강좌, 저명인사 특강, 체험학습, 참여형 수업 등을 중심으로 총 120시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가 그간의 운영과정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여러 가지 새로운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합니다.
먼저, 기존의 희망의 인문학 참여 자격을 노숙인 및 조건부수급자에서 쪽방주민 등 모든 사회취약계층으로 확대하여 참여의 폭을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수강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문학 강좌프로그램 내용을 현행 인문학 기본강좌 위주에서 체험 및 참여형 과목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희망의 인문학 참여자와 교·강사간 신뢰구축 및 교육과정 토론을 위해 온라인 카페를 개설·운영하고, 수료 예정자에 대한 졸업여행, 참여 성적 우수 수료자에 대한 표창 수여 등 참여자의 교육성취도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노숙인 자활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대상 서울영농학교 교육과정과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여 노숙인의 자활 의지와 역량을 동시에 키워줄 예정입니다.
서울영농학교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서울시립 양평쉼터(노숙인쉼터)에서 약 40여명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과수, 채소, 화훼, 축산 등 영농교육을 실시(4.2~10월말)한 후에 귀농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지차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노숙인 대상 영농교육과정입니다.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료자에게는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한층 강화합니다. 2012년에도 자산형성 저축가입(희망플러스 통장가입, 꿈나래 통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직업훈련 및 취·창업을 지원해 인문학 수료 노숙인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희망의 인문학 과정’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강좌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인문학 강좌를 통해 68%가 개인적 변화가 있었다고 대답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서 다양하고 바람직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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