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고맙고 사랑합니다.
치매로 인해 남편의 행동이 느려지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며, 집을 나가면 찾아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남편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이별의 시간이 올 때까지, 내 모든 것을 바쳐 보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만일 내가 치매였다면, 남편은 나보다 더 사랑으로 감싸 주었을 것이라 믿으니까요.
그리고 느리지만 걸을 수 있고, 스스로 식사도 할 수 있으며, 거부감 없이 나를 따라주는 남편이 있어 난 행복합니다. 내 몸이 지탱하는 한, 남편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겠습니다.
(2014 치매극복체험수기 공모전 응모작 정정지 작(作) ‘지금도 사랑합니다’ 중)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는 오는 8월 9일(일)까지 제9회 치매극복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9번째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치매, 희망으로 피어나다’ 를 주제로,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치매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참가작품은 반드시 개인 순수 경험담이어야 하며, 치매 가족의 미담사례, 치매환자를 돌보는 중 일어난 시설종사자와 자원봉사자의 체험사례 등 진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으면 됩니다.

○ 접수기간 : 8월 9일(일) 까지

○ 수기분량 : A4 5장이내

○ 응모대상 :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

○ 접수방법

   - 우편(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90 여전도회관 1층 서울광역치매센터) 

   -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www.seouldementia.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 수상작발표 : 2015. 8.27.(목) 예정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연락)

○ 시상금

○ 문의처 :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홍보팀(070-4633 -6837)

응모된 치매극복 수기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추후에 수기집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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