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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편견 제로! - 장애인식개선프로젝트 3탄

수정일2020-06-05

 

[영상자막]
장애인식개선프로젝트 –3탄

만약 하루 아침에 몸의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오늘 제로 프로젝트에서는요.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중도 장애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 봤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차량과 충돌한 사고 부상자.
척추 손상으로 하지마비 장애1급
파도 타기를 하다 파도에 머리를 맞은 경추 손상으로 사지마비 장애1급
기지개를 켜다 뒤로 넘어간 의자에 다친 학생
척추 손상으로 하지마비 장애1급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모두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편견제로 프로젝트 모두가 장애인이 될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재활병원입니다.
지난해 6월 불의로 사고로 하지마비 장애인이 된 24살의 김택범씨
현재는 조금씩 재활을 할 만큼 많이 호전 됐지만, 사고 후 2주 동안 의식을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갈비뼈 10개, 양쪽 쇄골, 양쪽 어깨뼈, 목뼈도 금이 갔었고요. 신장, 간 등 장기 손상도 있었고요. 척추가 거의 반 이상이 손상됐고, 갈비뼈 골절 때문에 오른쪽 폐가 찢어져서, 거의 오늘 내일 하고 있었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두 다리로 설수 없게 됐습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탔다는 택범씨.
파인 도로에 앞바퀴가 빠져 중심을 잃고, 자전거에서 떨어졌습니다.
하필 떨어질 때 가로수에 부딪치는 바람에 다발성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습니다.

솔직히 서러웠죠. 저는 그냥 취미생활로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탄 건데
세상이 조금 야박하고 그렇더라구요. 밉고
남의 일이 아닌거 같아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인데.
축복이에요. 살아 있어서 이렇게 휠체어는 타도 건강하니까요.

살아있어 감사하다는 어머니.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24살 젊은 아들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소변이 500ml 될거 같은데?

사고후 7개월.
택범씨는 아직 누군가가 곁에 없으면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대소변을 못 가리는게 제일 힘들죠.
저 혼자서도 처리가 가능하긴 한데. 대변은.
집에서는 누나가 하기도 하고 여동생이 하기도 하고.

치료를 마친 후 재활을 시작한 택범씨. 나라에서 운영하는 재활시설도 있지만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사설병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훈련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것 보다 다른 걱정이 있습니다.
이제 밖에서 생활하려면 경사도 많이 다녀야 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만나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겁이 좀 나죠

장애에 대한 편견이 택범씨와 같은 중도 장애인들에겐 가장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장애인 10명중 9명은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인이 된 중도장애인입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장애인이 되었을 경우 사회로 나가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앞서 보셨다시피 중도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보셨는데요. 제가 짧게나마 그 불편함을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도장애인들이 재활을 마치고 사회에 나오면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이상호 아나운서가 오늘일정을 휠체어를 타고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장애인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 후진하는 차와 부딪칠 뻔합니다.

제가 차 뒤로 휠체어를 타고 차 뒤로 가게 되면 안 보여요. 운전자가 보지를 못해요. 사고의 위험도 있을 수 있는데. 저 아찔했어요. 방금.

운전자도 적지 않게 놀란 모양입니다.

놀라서 내리신 거에요? 네
아예 안 보여요? 네. 잘 안보이네요
큰일 날 뻔했네요

시작부터가 힘들어 보입니다. 문 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죠.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장애인 편의 시설도 이용해 봅니다.

엄청 힘들어요.
진짜 마음이 어땠어요? 나 보고
너무 비현실적인 거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정말 지금 놀랬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나

촬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채 사무실에 들어간 이상호 아나운서.

아이고.. 아이구 아이구
왜 이러세요?

많은 사람들이 놀라며 관심을 보입니다.

놀라셨죠?

사정을 들은 고민정 아나운서가 휠체어에 앉아 봅니다.

아휴 앉을 때부터 힘들어 하는거 같아.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드네요.
혹시 장애인이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은 있어요?
한 번도 생각은 못해봤죠
내가 당장 죽을 거라는 걸 상상 안 하는 것처럼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성적으로는 생각하지만
진짜 내가 생각은 못해봤어요

스튜디오 턱은 왜 이렇게 높은거야. 오늘따라

방송국엔 장애인 시설이 잘 되있다고 믿었는데, 생각지 못한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여기를 잡아야지.
그렇지
감사합니다.

결국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진짜 우여곡절 끝에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중도 장애인들이 일터에 복귀했을 때 얼마나 불편해 질지 알수있는 실험 이였습니다.
그들이 생활이 익숙해질 때까지 주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365일 날이 좋을 수는 없잖아요. 우산 한 번 이용해 보시죠
못가요 못가. 진짜로 못가요
이거는 진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그러면 장애인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진짜 비오거나 눈 올 때는
못 나오시지 않을까요? 거의 못 나오실 거 같은데요
그런 날은 일정이 있어도 취소를 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장애인 편의 시설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5년전 사고로 중도 장애인이 된 박준희씨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하지마비 장애인입니다.

준희씨고
아~할머니시고
고모님
세분이 같이 사시는 거에요? 네
준희씨 방이 어디에요? 네 이쪽이에요

병원에서 2년동안 재활을 마치고 집안에서 생활한지 2년.
이제 가족들의 도움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침대를 보니까 다른 것은 보통 높은데
잡기 편하게
도움 없이 혼자 침대로 옮겨갈 수 있어요?
그런 부분도 편하게 하려고 일부러 이런 침대로 골랐습니다.
이건 뭐 할 때 쓰는 물건이에요?
어디 들어가기 힘들거나 멀리 있는 것 잡기 귀찮고 그럴 때
이렇게 종이를 잡거나..이렇게 이렇게 해서
오 잘하는데요
준희씨 상패도 있어요. 뭐예요?
네. 다치기 전에 스턴트 라이딩이라고 해서 오토바이 대회가 있었어요
거기서 받았던 트로피입니다.

모험심이 강했던 준희씨
새로운 것에 호기심도 많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기질을 살려 찾은 직업
액션 스포츠 선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였습니다.

준희씨.
사고를 어떻게 당하게 됐나요?
군대 가기 전에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용돈벌이를 위해 아르바이트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배달 아르바이트 많잖아요. 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중간에 불법 유턴을 하던 차에 치여서

오토바이 운전이라면 자신 있었던 준희씨
그러나 피할새도 없이 장애인이 되버렸습니다.

1년간은 누워서 밥을 먹었어요. 일어나지 못하고 떠서 먹이면 누워서 꿀떡 삼키지. 보면 목이 메어서 말도 못해요. 매일 울고 왔어요. 나는 쟤보고. 그러다가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도 또 보면 눈물이 나요.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만 떠올리면 눈물부터 흘리는 할머니.
평생의 장애를 남긴 그 순간을 준희씨 또한 잊을수 없습니다.

생각이 나요. 자꾸
그날 그 차 한 대만 피해갔으면..
한 1년 정도는 너무 억울해서
육체적인 스트레스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오래 갔어요.
한 70%정도 받아들였다고 스스로는 생각하는데
그런데 자꾸 생각나는 것을 보면 이건 평생 가지고 가지 않을까

중도 장애인들은 잘하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느껴질 때 제일 힘들다고 합니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조절을 위해 많은 약들을 먹어야 합니다.

방광약, 호흡기 내과 약, 겨울이라서 피부 트러블이 있어 피부과 약
다치고 나서 조절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약으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평생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달라진 것은 그 뿐이 아니 였습니다.

사고 전후에 준희씨 성격이 많이 변했나요?
그렇죠. 달라졌어요. 사고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후에는 성질을 주체하지 못해요
이상하게 조금 예민해진 것 같아요. 다치고
본인도 그걸 느껴요? 예민해졌다는 걸? 네

다 키워놓은 손주를 자신의 손으로 또다시 보살펴야하는 답답함 할머니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사고후 장애를 인정하기 까지 평균2년이 걸리는 중도 장애인들. 그후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을 경험하게 되면 다시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데요. 날이 춥지만 휠체어가 탈수 있는 버스는 따로 있어 무작정 기다려야 합니다.

3대 꼴로 한 번씩 오더라고요.
시간에 맞춰 오는 방법도 없고.

휠체어에 앉아 버스 기다리는 일이 준희씨에겐 곤욕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버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장나서 안 나와요
그럼 저 친구 어떻게 타요?
들고 태워야죠
그럼 최대한 붙여주세요. 저희가 도울게요

제작진이 없었더라면 준희씨는 이 버스를 보내고 또 다른 저상버스를 기다려야 했을 겁니다.

혹시 리프트 작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한3,4분정도 걸려요. 그러니까 우리가 3분 배차거든요.
뒤차가 넘어가거든요
출퇴근 시간에 타면 손님들은 싫어하시겠네요
말은 안하는데 표정을 보면 조금 그런 느낌이 들어요

괜찮다 스스로를 위안해 보지만 자신이 피해를 주었다는 생각이 자꾸 준희씨를 작아지게 만듭니다.

지금 화가 나가지고..
사람들 쳐다보고 있는 그 시선도 신경이 쓰이고
아까 전에 앉아 있을 때도 불편하셨겠어요
네. 고개를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계속 바닥만 보고 있었어요

준희씨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장애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준희씨.
그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신경이 염려가 되는데요
현재 준희씨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요?

포부가 굉장히 크고, 자기가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발휘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아직도 스릴을 좋아하고 있고, 특성상 세세하게 계획하는 부분들은 부족할 수 있거든요.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시선을 느끼고 있어요. 아직 극복하지 못한 단계고, 힘들어 하는 상황이거든요.

여전히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했는데요. 사고 전에 비해 위험한 일을 회피하려는 기질도 보였습니다. 또 우울증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괜찮다가도 한번씩 어디 몸이 아프거나 그럴 때 많이 쇠약해 질 때가 있잖아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계속 누워만 있어야 할 거 같고 그러느니 차라리..좀 안 좋은 생각이 그때 들어요

특별한 외출이 있는 날. 외출을 위해 준희씨를 데리러 집 앞으로 친구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동갑내기 범준씨 입니다. 준희씨보다 3년 먼저 장애인이 된 그는 이렇게 외출 할때마다 친구의 휠체어를 먼저 실어줍니다.

한 대는 트렁크에 싣고, 한 대는 뒷자리에 실어서

두 사람은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같은 나이에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준희씨는 큰 위로가 됩니다. 범준씨 덕분에 용기를 냈습니다.

나이가 같아서 그런지
곱게 보지 않았고 애가 신경질적으로 날카롭더라고요
이 친구가 왜 그럴까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또 하나 범준씨 덕분에 꿈이 생겼습니다. 장애인 요트선수로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범준씨
친구의 모습을 보며 준희씨는 운동선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준희씨에게 더없는 꿈입니다.

너 빨리빨리 정자세를 만들어야지. 넘어갈뻔했어
해상에는 계단이나 턱이 없잖아요
나가서 보트를 타다보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타는 동안 잠깐 장애를 잊게 되죠. 그게 묘미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게 제일 큰 묘미인 것 같아요
배 탈 때 만큼은 이친구들이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니까 그게 좋네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어쩌면 이 계기로 준희씨는 장애를 어느정도 극복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범준이를 안 만났으면 아직까지도 병원에서 힘들어 하고 있을 거에요
아무튼 하나의 전환점이라고 해야하나?
범준이 만나고 많은 게 달라졌어요

훈련할 때 만큼은 장애를 잊는다는 두 사람

비록 장애를 입고 만났지만 앞으로 평생 가야 할 사이잖아요
서로서로 힘이 되면서 나이도 같으니까 협동해서 나갈수 있는 친구입니다.

많은 중도 장애인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는 것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건 따뜻한 시선
그리고 이들을 이끌어줄 사회적 관심과 배려입니다.

장애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분명 불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불편한 것은요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입니다.
자 편견없이 모두의 복을 빌어줄수 있는 따뜻한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행복발전소-1

당신도 언제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인이 된 중도장애인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 방송에 나오는 분들은 얼마전까지도 비장애인으로 생활하다가

갑작스런 사고에 의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이 분들의 모습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답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 우리모두 따듯한 마음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보시지 않으실래요?

 

중도장애인 8개월차 김택범씨 이야기.

지난해 6월 남산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파인 도로에서 자전거 전복사고를 당한 24세 김택범 씨.

3개월간 병원치료를 이제 막 재활치료가 시작됐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 앞에선 다 이긴 척 덤덤하게 지내고 있지만 사실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정말 순간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처음 느꼈다.. 아직 해야 할 재활치료가 많다.

 

두 친구 이야기 (동갑내기 중도장애인 준희씨와 범준씨)

* 오토바이 사고로 4년전 경추골절을 당한 27세 김준희 씨

2년간 재활훈련을 끊임없이 받아 일상생활에 적응했지만

몸이 힘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마다 심리적 우울감에 자주 빠진다.

척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까페에 어느 친구의 도움으로 장애를 이겨내려고 노력중이다.

* 고등학교 3학년때 배달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27세 박범준씨.

장애를 이겨내고 장애인 요트선수로 활약중 까페를 보고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고

직접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힘들어 하는 장애인 친구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4.1.29(수) 저녁 7:30  KBS-1 TV  "대한민국 행복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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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장애인복지정책과
  • 문의 02-2133-7361
  • 작성일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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