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했다.
※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함.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함. (붙임-참고 2)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되었고, 2013년 1월 일본에서 사망사례 확인 후 원인불명 사례 추적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6일~2주 잠복기를 지나 발열,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중증화 되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원인불명의 38℃ 이상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며,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자반증, 하혈)을 일으킨다.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상황실(2133-7687) 운영 ▲의료기관 의심환자 신고안내 및 시민 예방수칙 홍보 ▲공원 등 관리 산하기관 및 학교, 어린이집 관련부서 예방안내 ▲홍보물 제작배포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였다.
- 서울시민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 리플렛 2,500부 배부 및 감염예방용 휴대용 방석 3,000개를 자치구에 배부 하였으며, 의료기관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진단 및 신고기준 등을 안내하였다.
- 또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공원 등 관리부서, 한강사업본부, 대공원 등 산하기관에 시민대상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강화토록 하였으며, 자연학습 등 야외활동 시 학생 및 어린이들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학교 및 어린이집에 안내하였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5월 21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관리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서울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예방 상황실」을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일일보고를 하고 있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특히 전국 최초 도시차원 감염병관리 지원기구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은 인체감염 대책반의 기술지원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부단장 오명돈 서울대 교수에 의하면, 바아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은 전체의 0.5% 이하이며,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현재 치사율이 과장된 면이 있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사율은 6%대 이다.
-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방지환 교수(보라매병원)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변에 흡혈을 할 수 있는 짐승(소, 들쥐 등)이 있는 곳에서 생활을 하므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서울광장은 작은소참진드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대해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할 계획이다.
붙임 : 작은소참진드기 관련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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