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품고 함께 달려요! 노숙인 희망 체육대회

 

ㅇ '13. 5. 9(목)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노숙인시설(30개소)에서 그간 다져온 운동실력 뽐내

ㅇ 2010년부터 5회째, 지난해 6개 종목에서 명랑운동회 추가로 7개 종목으로 확대

ㅇ 15개팀 축구 선수단 등 자활 체육대회 노숙인 선수 1016명 등 총 2,000여명 참여

ㅇ 서울시는 노숙인의 건강과 삶의 의지를 제고하고자 자활체육대회 계속지원 예정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의지를 키우고 건강회복을 돕기 위하여 9일(목)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노숙인 시설 30개 시설 97개팀 1016명의 선수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금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의 특징 >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98년부터 간헐적으로 진행되었으나, 201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올해 5회째를 맞이하였다.  그 동안 노숙인 자활축구대회(단일 종목)를 중심으로 치러졌던 체육대회는 지난해 축구대회를 비롯해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달리기 등 6개 종목으로 확대되었으며, 금년 명랑운동회를 더하여 총 7개 종목의 종합체육대회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   2013 노숙인 자활체육대회 참가시설 및 참가선수 현황
  

  구   분	계	축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달리기	피구	제기차기	명랑운동
  참가팀	97팀	15	12	16	17	2	20	15
  인    원	1,016명	165	360	160	136	20	100	75

 

축구 경기는 지난 4.30(화), 5.3(금)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예선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선발했다.

• 15개 팀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그전으로 경기를 치른 이틀간의 예선전에서는 4개조 조별 5경기를 진행하였다. 4강 진출팀은 구세군서대문사랑방, 시립 브릿지종합지원센터, 영등포보현의집,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이다.

 

< 2013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진행 >
 

  체육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개회선언, 축사, 지난 해 축구우승팀(구로디딤돌축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에 이어 본 경기가 진행된다.

• 경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축구 준결승전 및 종목별 예선전이 오후에는 결승전이 치러진다.

 

  결승전은 오후 2시부터 치러지는데, 축구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피구, 줄다리기, 달리기 및 명랑운동회 종목별 결승전이 열린다.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각 종목별 우승팀 발표와 트로피를 수여하고 페어플레이 상에 이어 종합우승팀 우승기를 수여한다.

• 각 우승한 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승리를 축하하는 트로피를 수여하고 축구 우승팀에게는 우승기가 수여되어 참가자들을 고무시킬 예정이다.

 

< 노숙인 복지시설 공동 참여 프로그램으로 정착 >
 

  2013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서울시(주최), 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주관), 서울시 30개 노숙인시설이 함께 만들어가는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숙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들의 연중 생활체육으로 정착되고 있다.

• 서울시 노숙인시설 30여개 시설 97개팀 1016명이 이번 체육대회 경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타 경기 관람 및 응원단을 구성하는 등 대부분의 노숙인 시설에서 체육대회 프로그램에 참여 한다.

 

  체육대회 참가자 및 관람자의 재미와 흥을 돋우기 위하여 행사 대기시간과 경기 진행중 서울시립대 아미커스응원단(10명)이 자원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자활희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
 

  서울시는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가 단순한 행사를 뛰어넘어 노숙인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고취시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각 시설에서는 체육대회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몇 달 전부터 계속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종목별로 호흡을 맞춰 왔다고 한다. 특히 축구의 경우 일부시설은 매주 자체연습 경기는 물론 일반 사회인팀과의 친선경기도 수시로 진행했다.

 

  한편, 지난 4.23 비전트레이닝센터 『알콜회복 재활센터』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알코올 의존증을 극복하고 있는 이OO씨가 이날 노숙인 선수 대표 선서를 맡아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노숙인 대표 선서자 : 이OO

    - 알코올의존증으로 약 2년 전(2011. 04. 09) 타 기관 소개로 ‘비전트레이닝센터’에 신규입소
    - 약 6개월간 알코올재활프로그램과정 수료
    - 2013. 02. 19일 재입소하여 현재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알코올재활프로그램에 참여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들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건강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번 체육대회가 노숙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러넣는 생활체육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서울시는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일자리, 주거지원 등 노숙인들의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붙임 : 2013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추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