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수업 끝나고 휴(休)카페 가자!!
- 청소년이면 누구나 편하게 찾는 ‘청소년 휴카페’ 31개소 운영
- 중랑구 ‘상상발전소’, 관악구 ‘고래’, 노원구 ‘끌림’ 등 특색있게 운영 중
- 기존 관 주도 청소년 시설에서 탈피, 주인공인 청소년이 직접 기획, 주도
- 시, 생활밀착형 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시설 활용 휴카페 12개소 확충
□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 복합 휴식 공간인 ‘청소년 휴(休)카페’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 청소년 휴카페는 2012년 9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16개소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30개소가 문을 열었고, 리모델링 등 준비과정을 마치고 7월초에 구로청소년수련관 내 휴카페가 추가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청소년 휴(休)카페’는 또래들과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숙제를 할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노래, 춤 같은 취미생활, 보드게임 같은 놀이도 가능한 청소년 아지트다. 또, 관심사가 같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모여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 이와 같은 ‘청소년 휴카페’는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면 PC방, 노래방 정도 외에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 따라서 ‘청소년 휴(休)카페’를 선정할 때부터 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물 1층, 도로변, 학교 주변 등 접근성이 좋은 자리 위주로 설치해 카페를 방문하는 누구라도 편하게 이용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 31개소 중 현재 운영 중인 30개 ‘청소년 휴(休)카페’는 저마다 청소년들의 요구나 지역 특성에 맞게 특색 있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 공간 인테리어 기획부터 지역사회, 주민 그리고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함께 조성하고 있으며,
○ 특히, 청소년들이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의식과 독립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관 주도 청소년 시설과는 차별화된다.
<휴카페 사례 1 - 중랑구 상상발전소>
□ 먹골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상상발전소>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포켓당구대, 각종 보드게임, 밴드 활동 공간, 동아리 모임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매달 약 1,200여명 가량이 이용하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휴카페이다.
□ 상상발전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여 최근 LOL게임 대회, 포켓볼대회, 스스로캠프 등을 개최했다.
□ “오늘 학교에서 새학기 자기 소개시간이 있었는데요. 나도 모르게 청소년휴카페에 대해 소개하게 되었어요. 저희 학교는 많은 지역에서 오기 때문에 친구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자랑거리나 특이사항도 소개를 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우리 휴카페에 대해 소개하자 ‘우와~ 그런 곳이 있어?’, ‘신기하다’, ‘정말 좋겠다’, ‘한번 주말에 가봐야겠다’ 등 얼마나 부러워하던지 저도 모르게 어깨가 우쭐 했어요”
(OO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김OO학생)
□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사진을 찍어 전시하고 홍보하는 ‘날아라 사진기사단’, 뻔뻔하고 재미있게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즐기는 '뻔fun밴드', ‘댄스댄스동아리’, ‘보드게임연구회’,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등의 동아리 모임도 결성하여 운영 중이다.
<휴카페 사례 2 - 관악구 고래(GO來)>
□ 신림역 인근 <고래GO來>(이하 고래)는 2012년 12월에 개소하여 관악구 청소년에게 사랑 받는 명소가 되었다. 휴카페명 고래는 누구나 ‘GO’ 가고, ‘來’ 오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이다.
□ 고래는 매주 토요일마다 특색 있는 청소년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햇살학교, 손손, 놀토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 ‘햇살학교’는 마을의 어린이들을 모집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놀이 프로그램을 짜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활동하는 놀이방이다. ‘손손’은 손자손녀의 줄임말로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삶의 스토리를 책으로 펴내는 활동이며, ‘놀토’는 놀자토론하자의 줄임말로 책이나 영화를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 고래는 청소년에게 음료를 할인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되고,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편하게 독서도 할 수 있다.
<휴카페 사례 3 – 노원구 '힐끔힐끔, 끌림'>
□ ‘힐끔힐끔, 끌림’(이하 끌림) 노원역 4번 출구 문화의 거리 인근 상상이룸센터 안에 위치하고 있다.
○ 끌림은 노원지역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장이 되고 있으며, 동시에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청소년들의 놀이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끌림은 기획 단계부터 시작하여 공간 구성, 운영 등을 청소년 기획단(힐끔이들)이 직접하고 있다. 현재까지 2기 기획단이 모집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주 1회 기획회의와 월 1회 워크숍 활동을 통해 기획단의 기획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 끌림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고, 2주에 한 번씩 청소년 바리스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커피와 빵을 맛볼 수 있다.
□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기획단(힐끔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카페에 방문하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의 눈도 즐겁게 하고 있다.
□ 끌림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는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누구든지 자신의 끼를 뽐내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언제든 끌림에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시는 <상상발전소>, <고래GO來>, <힐끔힐끔, 끌림> 등의 휴카페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지만 서울시 약 186만명에 이르는 청소년 수에 비해 아직 휴카페가 부족하다고 보고, 휴카페를 생활밀착형 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공부방, 문화의 집 등 공공건물 내 유휴공간을 발굴하여 선정한 12개소를 연내 추가 개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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