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29일(토) 오후 4시 30부터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몽골커뮤니티 대표,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거주 몽골인을 위한 서울시 정책방향’ 이라는 주제로 ‘몽골인과 함께하는 서울타운미팅’을 개최합니다.

이번 타운미팅에서는 몽골출신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불편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여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모아진 의견들은 검토를 거친 후 외국인주민을 위한 정책 수립에 직접 반영할 예정입니다.

올해 한국과 몽골 양국이 수교한 지 24년이 되었고(1990년 수교), 서울시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시가 자매도시 협정체결한 지 19년째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는 1995년 10월 6일 자매도시 협정체결 이후 매년 서울시 주최 지구촌나눔한마당에 몽골 공연단 참여, 울란바타르시에 서울숲 조성사업 지원,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에서 울란바타르시에 대한 수질분석 지원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순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인은 5,100여명으로 중구 광희동 일대를 생활거점으로 동대문시장에서 쇼핑, 물건구입 후 본국 송달, 오파상 등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몽골타운을 형성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희동에 위치한 금호타워(10층 건물) 전체가 몽골인 관련 상가로 음식점, 미용실, 항공사, 택배사무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평일저녁 및 휴일에는 금호타워 건물에만 500명 이상이 모여 교류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몽골정부에서 자국민 행정지원 및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설치한 몽골인구개발사회복지부 산하 몽골사회복지서비스센터 및 몽골노동부 산하 원스톱서비스센터도 광희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몽골인들이 많이 찾는 광희동 주민센터앞에서 ‘찾아 가는 일요일 이동상담 서비스’를 매월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동상담에서는 생활, 노무, 산재, 의료, 연금, 보험, 법률, 통신 등 전문상담을 실시하여 각종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인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도 주 2회(월, 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희동에 위치한 몽골사회복지서비스센터에서 몽골 사회복지서비스센터 및 몽골 원스톱서비스센터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대상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여 언어장벽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서울타운미팅은 2000년에 시작해 연1회 개최하다가, 2012년부터 그 횟수를 연3회로 늘려, 외국인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 해결하는 실질적인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타운미팅을 통해 ▴ 중국동포 자립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 추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사랑방 제공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행사 시 아리수 지원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모임 장소 무료대관 ▴외국인주민을 서울 통신원으로 선발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타운미팅은 몽골 출신 외국인주민들이 머나먼 고국을 떠나 한국의 서울에서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서울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제안된 의견들을 하나하나씩 개선하여 서울에 살면서 서울시민의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붙임 : 서울타운미팅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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