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해 영어로만 제공하던 뉴스레터를 4개 언어로 확대 배포해 외국인주민과의 소통창구를 늘린다.
외국인종합지원기관인 서울글로벌센터가 외국인을 위한 서울소식지 ‘글로벌센터 e-뉴스레터’를 기존 1개 언어(영어)에서 4개 언어(한·영·중·일)로 확대 제작·배포하여 외국인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생활편의를 돕는 것이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조기 정착과 서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이메일 형식의 e-뉴스레터를 지난 2009년부터 매월 1회씩 발행해왔다.
- e-뉴스레터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강좌, 서울정주 및 취·창업 정보 등에 대한 안내는 물론, 외국인들의 문화생활 갈증을 해소하고 여가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 곳곳의 축제·전시회 일정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 e-뉴스레터가 4개 언어로 확대·발행됨에 따라 그동안 한국어나 영자신문에 의존했던 다양한 언어권 출신 외국인의 정보습득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2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e-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으며, 발행언어 확대에 따라 금년에는 3만 명까지 그 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열풍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에서 창업한 미국인 존 위크 씨는 “서울글로벌센터 e-뉴스레터를 통해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서울생활은 물론 기업 활동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작년부터 뉴스레터 구독을 시작한 연세대학교 중국 유학생 이철 씨는 “중국어판 e-뉴스레터는 한국어가 서툰 유학생이나 근로자가 서울소식을 얻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주민을 ‘서울통신원’으로 채용하여 e-뉴스레터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市-외국인주민 커뮤니티 간 소통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외국인 커뮤니티 소식 취재 및 다국어 e-뉴스레터 제작에 필요한 번역 등으로 제작에 참여하게 되는 외국인주민 서울통신원은 외국인에 꼭 필요한 서울시 정책을 알리고, 국가별 외국인 커뮤니티 소식도 함께 공유하는 등 서울시와 외국인주민을 잇는 소통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글로벌센터 다국어 e-뉴스레터는 무료로 구독할 수 있고 센터 홈페이지http://seoul.global.go.kr를 통해 연중 상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글로벌센터(☎2075-4106)로 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언어권 출신 외국인의 알 권리 개선을 위해 e-뉴스레터에 대한 수요를 수시로 파악하여 필요시 제작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정보 공유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공감과 소통의 매개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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