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 취약한 독거어르신 4만2천명 특별 보호
□ 올 겨울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활여건이 어려운 서울시내 4만2천명의 독거어르신들은 식사나 밑반찬 배달 등의 무료급식과 발열내복이나 침낭 등의 난방용품을 지원받고, 폭설이나 한파 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임시대피소’를 제공 받는 등 서울시의 특별 보호를 받는다.
□ 서울시는 노숙인 대책에 이어 겨울철 취약계층 중 하나인「독거어르신 특별보호대책」을 마련, 지난 19일(월)을 시작으로 '13년 3월 19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지원을 받는 독거어르신은 4만2천명으로 서울시 전체 독거어르신의 20%를 차지한다. 시는 기존 보호대상 독거어르신 3만7천명에 생활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5천명을 신규 추가 발굴했다.
○ 기존 보호대상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혜자가 1만8천명, 재가복지서비스 수혜자가 7천명, 무료급식 수혜자가 1만2천명이다.
□ 이번 대책은 독거어르신의 안전관리와 보호, 결식방지, 동사예방 등 기본생계 유지에 중점을 둬 ▴상시 돌봄서비스 강화 ▴집수리, 난방기․상수도 사전점검 및 난방용품 지원 ▴무료급식 지원 ▴임시대피소 운영 등으로 구성했다. 총 8억1천8백만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 먼저 서울시는 돌봄기본서비스를 받는 1만8천명의 독거어르신과 재가서비스를 받는 7천명을 대상으로 동절기 상시 돌봄서비스를 강화했다.
□ 기본적으로 돌보미가 주1~2회 이상 직접 방문과 안심폰으로 주2회 이상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한파가 발령될 경우엔 중앙재난본부와 소방방재청에서 돌보미에게 SMS문자로 일괄적으로 알려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 여기에 재가서비스 인력을 통해서도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 또,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집 단열보수, 난방기․상수도 사전점검을 하고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집 단열보수의 경우 외부 창문에 비닐 보호막을 설치해 바람을 차단하게 하고 보일러는 ‘희망온돌 따뜻한 방 만들기’사업과 연계해 일제 점검을 받고 부품교체를 하도록 했다.
○ 시는 돌봄수행기관(노인종합복지관 등 25개소, 재가노인지원센터 28개소, 재가관리사 230명)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파악, 총 10,570세대에 소규모 보수(외부 창문 비닐 보호막 설치, 보일러 부품교체 등)를 지원한다.
□ 상수도는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사업소와 전문봉사자 등과 연계해 11월 20일~27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점검을 하도록 했다. 난방용품의 경우 침낭, 담요, 발열내복 등을 지원한다.
□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무료급식 횟수와 인원을 확대 실시한다. 식사배달의 경우 1일 1식에서 2식으로 확대 지원하고, 밑반찬의 경우 주2회에서 주4회로 늘려 지원한다.
□ 특히 시는 영구임대아파트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수요파악을 철저히 해 식사배달은 896명을 늘린 5,363명, 밑반찬 배달은 1,181명을 확대한 7,081명 등 총 1만2,444명을 지원한다.
○ 무료급식은 현재 식사배달 4,467명, 밑반찬배달 5,9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 또한, 폭설․한파를 대비해 자치구별로 2개소씩 50인 이상 수용이 가능한 임시대피소 50개소를 지정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난방비 예산은 시에서 지원한다.
□ 서울시는 관내 병․의원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폭설․한파로 인한 응급의료사고 발생 시 긴급지원이 가능하도로 했고, 기타 난방용품 등 후원기관을 개발해 자치구별로 난방용품, 비상식품 필요량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했다.
□ 아울러 한파 피해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문도 제작해 독거어르신에게 배포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나 120 서울시 다산콜, 129 보건복지콜센터, 1661-2129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엄의식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독거어르신 특별보호대책을 통해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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