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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터뷰]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

담당부서
여성정책담당관
문의
02-3707-9563
수정일
2018.11.08
여성가족정책실의 조현옥 실장님은

평소 직원들에게 따스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실장님으로 통합니다. : )

워낙 오래전부터 여성영역에서 활동하셨던 분이라,

여성 현안와 이슈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정확하게 분석하시고요.

여성정책연구원부터 NGO 활동가, 대학 교수까지

다양한 여성영역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도 여성가족정책 현안일에 동분서주하십니다.

미인이기도 한 실장님의 인터뷰 기사가 머니투데이에 실려

이곳에 옮겨봅니다.

'성평등'이란 단어를 두고 좀더 친근한 말로 바꾸고

특강, 홍보 등을 통해 성평등이 '여자가 남자 머리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 살자'는 것임을 알리려 한다고 하셨는데요,

그 인터뷰 기사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청人]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 "실질적 복지, 공공·민간 조화로 가능"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민영통신사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News1 이준규 기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쿠폰을 줘서 밥을 먹게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밥을 잘 먹고 있는지를 챙기고 보살피는 일은지역사회가 해줘야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말했듯 추운데서 자는 사람 없고 밥 굶는 사람 없도록 하는 일의 뼈대는 시나 정부가 만들지만 거기에 살을 붙이는 것은 지역이나 민간의 지원입니다."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과 청소년 등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조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조 실장은 "마을공동체 사업 등 주민이 잘 살도록 하는 일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적인 책임은 공공이 지는 것이 맞지만
100%를 다 채울 수는 없다"며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은 가족, 지역, 사회가 하는 것이지 정부가 다 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조 실장은 "이웃에 대해 민간의 자발적 관심이 없을 때 공공이 관심을 갖고 앞장서면 그 부족한 부분이 활성화 되는 측면이 있다"며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공공의 몫임은 명확히 했다.

그는 같은 공공기관이지만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관계 정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 실장은 "언뜻 보면 중앙정부에서 모든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많은 일들은 지자체가 맡아서 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시민들이 중앙에 대한 관심이 크고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일들을 잘 몰랐지만 박 시장이 당선된 후 시가 하고 있는 일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보육지원비의 80%를 부담하는 지자체와 상의 한마디 없이 중앙정부가 무상보육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라며 "민선 지자체는 정부와 협조하는 파트너이지 하위기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을 성인지적으로 만들고 성평등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지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특정 개념이나 정책 등이 특정 성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개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검토하는 관점을 말한다.
그는 "화장실을 예로 들어 남녀에게 똑 같이 5칸씩 배분할 경우 수치상으로는 공평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속성을 살펴보면 그리 평등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아파트를 지을 때 1층에 어린이집을 넣는 것 등 큰 일까지 고려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임무 수행에 있어 어려운 점 중 하나로 성평등 용어를 쉽게 풀이하는 일을 꼽았다.
그는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젠더 메인스트리밍(gender mainstreaming)'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고 한국에서는 이를 '성주류'라는 말로 사용하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며 "'성평등'과 같이 좀더 친근한 말로 바꾸고 특강, 홍보 등을 통해 성평등이 '여자가 남자 머리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 살자'는 것임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학자이자 시민운동가였던 조 실장은 직접적인 시정 참여에 대해서는 "NGO(비정부기구)에서 하던 실습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NGO는 주장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고, 시는 이를 구체화해 시행하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에
시 행정이 시민활동과 완전히 맥이 끊어질 정도로 다른 것은 아니다"라며 "책임영역은 다소 다르겠지만 밖에서 공부하고 주장했던 것들을 시 정책에 접목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런 학술적·실무적 판단능력 외에도 복지에 필요한 덕목으로 "따뜻함과 소통"을 꼽았다.
그는 "복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해야 한다"며 "성과 지향적이면서 차가운 사람 등도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겠지만 복지 쪽 일을 하는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또 "시에 와서 보니 실·국 사이만이 아니라 같은 실 내의 과 사이에도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다"며 "정책 소비자인 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사안이 서울시의 일인지 정부의 일인지, 어느 부서의 일인지 몰라 도움을 받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주무부서 직원들마저도 경계를 나누면 되겠느냐"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예산을 받아서 집행하는 부서에게 그 일의 책임이 따르겠지만 적어도 실·국 내에서 만큼은 서로 칸막이를 치우고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 박 시장도 칸막이를 좀 치우자고 말했다"며 "더불어 여성장애인과 여성노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일이 연계돼 있는 복지건강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 프로필
 생년월일 1956년 9월21일

 

  • 학력
    • 숙명여고 졸업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 정치학 박사
  • 주요경력
    • 2012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2011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 2007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및 특임교수
    • 2006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
    • 2002 한신대학교 책임급 연구원
    • 2001 (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 1983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연구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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