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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방문간호사…서울시,‘폭염 본격대비’취약계층 특별보호 강화

담당부서
복지기획관 자활지원과
문의
02-2133-7483
수정일
2019-07-08

□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특별보호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시(市)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방문 간호, 안부 확인 등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올 여름 폭염 특별보호대책도 서울시와 자치구, 노숙인 보호시설, 쪽방상담소, 소방서, 민간기업/단체 등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현장순찰반, 방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폭염특보 발령기준】

◆주의보 :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경 보 :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무더위 쉼터 26개소·이동목욕차량 3대 운영>

□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21개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에는 5곳을 추가해 총 26개 쉼터를 운영한다.

○ 쉼터 내에는 에어컨과 샤워시설, TV 등이 설치되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21개 쉼터는 24시간 개방하여 야간에 취침도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 쪽방상담소, 노숙인 보호시설 등에서는 쪽방주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의 위치, 운영 내용을 미리 알리는 한편,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 아울러 거리 노숙인이 목욕시설을 찾아가지 않고도 땀을 씻어내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고속터미널 등 5개 지역에서 이동목욕차량 3대를 운영하고 있다.

<1일 1회 간호사가 방문하여 홀몸어르신 · 거동불편자 건강상태 확인>

□ 이와 함께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이거나, 중증질환자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노숙인 118명과 쪽방주민 146명을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 폭염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집중관리하고 있다.

○ 집중관리 대상 노숙인 118명의 경우 6월 중 시설입소·임시주거 지원· 병원진료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였고,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은 상담원들간 대상자 명단 및 질병상태를 공유하면서 거리 상담 시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별도관리가 필요한 쪽방촌 주민 146명도 6월 중 요양병원 입원 또는 안전한 보호시설로 안내하였고, 부득이하게 쪽방에 남아 계시는 주민은 쪽방상담소에 배치된 간호사가 1일 1회 이상 거주지를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장 순찰 강화>

□ 서울시는 대책기간 동안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폭염 시간대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을 순찰하며 탈진증세 등 위험 대상자 발견 시 119신고, 무더위쉼터 이동, 음용수 제공 등 구호활동을 적극 실시한다.

○ 만성질환 등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상시 확인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 현장순찰에 나서는 특별대책반은 여름철 보호대책기간 동안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은 1일 2~4회, 쪽방촌은 1일 1~2회 순찰하고 있으며, 특보 발령 단계에 따라 순찰횟수 및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소화전 및 청소용수 살수>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소방서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쪽방촌 지역에 소화전의 물을 살포, 주민들의 무더위를 식힌다.

○ 소화전 급수 살포횟수는 폭염주의보 발령 시 1회, 경보 발령 시 2회를 기준으로 관할소방서에서 추가 살포 여부를 결정한다.

○ 기온이 정점에 달하는 오후 2시~4시 쪽방촌 지역에 소화전을 살포하면 물의 기화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온도를 2~3℃ 정도 낮추는 자연 냉방 효과를 낼 수 있다.

○ 대표적인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광장에는 소화전 살포와 더불어 관할 자치구의 협조를 받아 살수차를 이용한 청소용수를 살포하여 열섬현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민간기업/단체의 여름나기 물품 후원>

□ 매년 여름철 민간기업과 단체들이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쪽방 주민·노숙인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던 것을, 올해에는 수요조사 결과와 후원시기·품목을 사전 조율하여 당사자들이 꼭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 매년 여름이면 기업과 단체에서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생필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기상관측 이래 가장 폭염일수가 많았던 지난해에는 32종 231천여 점의 후원물품이 답지했으나, 품목의 중복이나 지역적 편중현상이 발생하여 여유분이 생긴 지역이 있는 반면, 모자라서 아쉬운 경우도 있었다.

□ 이러한 추진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후원기업·단체 6개 기관과 협의하여 생수, 선풍기 등 6개 품목 11만 9천 점의 물품을 5개 쪽방촌 지역과 거리 노숙인 현장에 연계하였다.

○ 2014년 동자동쪽방촌에 ‘동자희망나눔센터’를 설치하고 꾸준히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KT 지속가능경영지원단에서는 속옷 2,350벌을 후원한다.

○ 2015년부터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쪽방 주민 자활 및 주거개선 협약)’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주식회사에서는 선풍기 530대와 살충제 1,350병 후원을 약속했다.

○ 2015년부터 쪽방 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해온 열매나눔재단에서 올해도 11만 병을 후원하며, 역시 2014년부터 생수 등을 지원해온 하이트 진로(주)에서는 올해 건강취약자에게 지원할 영양죽(1,500개), 삼계탕(150명 분), 살충제(1,000병), 선풍기(50대)를 후원한다.

○ SPA브랜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노숙인·쪽방주민에게 여름 기능성 속옷 2,000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작년부터 서울시 쪽방촌과 노숙인 지원시설에 폭염 구호물품과 방한 키트, 생필품류를 지원해온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서울시는 노숙인·쪽방 주민의 혹서기(폭염)와 혹한기(한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주거소외계층 구호사업에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오는 7월 10일 체결한다.

□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우리시는 폭염에 대비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복지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관계자 여러분들과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 주시는 민간기업(단체)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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