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들의 공예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여성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인데요!
지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17일(일)까지 열리고요!
이번 여성공예창업대전은 서울시에서 핸드메이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을 발굴하고,
이를 직업과 연결해 전문적인 생산자 및 소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의 손재주를 직업으로 살리고
취미로만 생각하기 쉬운 공예작품들을 사업아이템으로 전환해보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실제 공예분야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여성창업플라자 및 보육센터와 연계하여 입주희망 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공예분야와 관련해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현재 도곡역 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여성창업플라자를 2015년까지 2호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는 여성공예 우수작품 전시회가 주를 이루는데,
이를 위한 작품공모전에 총 338개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공예분야에 대한 여성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평소 공예에 관심이 있던 여성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예분야의 특성에 맞춰 평가받고,
작품을 사업화하여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총 338개 작품 중 최종작 50개 선정, 거울, 매듭활용 악세서리 등 수상>
이번 공모전에서 거울작품 <매일 그대와>로 대상을 수상한 김은희씨(47세)는
“어느 날 집에 쌓인 병뚜껑을 보고 이걸 그릇삼아 뭔가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병뚜껑에 압화(꽃누름), 합성수지 등을 활용해 공예작업을 시작해 완성된 것들을
거울 가장자리에 붙여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금상 수상작인 <럭키볼>은 우리나라 전통공예인 매듭을 활용한 액세서리입니다.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 등이 세트를 이룬 이 작품은 형태가 단순하고 간단한 데 비해
실의 색이나 질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고,
전통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잘 결합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금상 수상작인 <결합반지>역시
재료의 결합과 구성이 잘 이루어진 액세서리로 평가받았습니다.
은(실버)소재의 기본 틀에 플라스틱, 오닉스 등 다른 소재의 링을 끼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이 반지는
특히 간단한 기법과 만들기 쉬운 소재를 활용한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에게는 서울시청 내의 전시 기회와 함께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상작가에게는 향후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우선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또한 작품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오픈마켓 마케팅 지원,
향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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