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문화콘텐츠 ‘서커스’ 활성화 모색
□ 서울시가 전용공간 조성부터 창작단체 지원, 공연배급, 인력양성 및 예술교육에 이르기까지 문화콘텐츠의 하나인 서커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한다.
□ 이와 관련해 시는 박원순 시장이 북미 순방 중인 8일(목) 15시30분<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서커스지구를 방문, 캐나다의 문화예술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태양의 서커스’의 본사를 비롯한 서커스 관계기관들과 교류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이후 전 세계에서 1억5천만 관객이 찾을 정도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서커스 공연이다. 거리공연 서커스를 종합문화예술로까지 발전시켰다.
□ 박 시장은 지구 내 ‘태양의 서커스’ 본사와 국립서커스학교를 각 기관 대표 등의 안내로 시찰하고, 지구 내에 북미권 최초의 원형공연장을 설립한 사회적기업 ‘라 토후(La TOUH)’ 관계자 등과의 토론회를 갖고 향후 협력계획을 논의했다.
○ 국립서커스학교 : 서커스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공공교육기관. 현재 교육팀·예술팀 등 80여 명의 강사진, 예술자문그룹이 150여 명을 교육 중이다. ’03년 신축해 최적의 장비·시설을 확충했다.
○ 태양의 서커스 본사 : 30년간 35편의 공연을 제작, 라스베이거스 등지로 진출시켜 13편이 상설공연 될 만큼 서커스예술 성장에 기여해왔다.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 중 1%인 100억 원을 사회변화를 위한 예술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 특히 서울시는 몬트리올의 서커스지구가 공연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채석장과 쓰레기매립지였던 땅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청년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 문화예술로 지역자립과 경제성장까지 이뤄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 서울시 역시 문화예술도시 콘텐츠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서커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커스 전용공간 조성 ▴서커스 창작단체 지원 ▴서커스 공연배급 ▴서커스 인력양성 및 예술교육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서커스 전용공간 조성 : ’17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광진구 구의동 소재) 내 야외마당에 ‘서커스 전용 연습실(가로10mx세로20mx높이15m 규모 중층)’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서커스 상설 공연장 마련을 위한 초석으로 ’17년 부지선정을 거쳐 ’18년까지 300~500석 규모의 빅탑 텐트를 조성,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범운영 할 계획.
□ 서커스 창작단체 지원 : ’17년부터 우수 서커스 전문단체 2개를 ‘서울시 대표 서커스단’으로 선정, 작품창작지원, 공연료, 투어경비 등을 최대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컨템포러리 서커스 장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리서치-창작-제작-연습-시연-배급) 구축할 예정.
□ 서커스 공연 배급 : 지역 활성화와 지역 재생을 위해 지난 5~6월 시범운영한 ‘시장에 간 서커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연·광장 등 도심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서커스 공연 콘텐츠 공연하는 시즌제 도 ’17년 추진한다.
□ 서커스 인력양성 및 예술교육 : ’17년 시범운영을 거쳐 ’18년 서커스 전문가를 양성을 위한 ‘서커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 예술교육 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는 등 생활 속 서커스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
□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앞서 11시30분<현지시간>에는 몬트리올 외교협회(Montreal Council on Foreign Relation, 이하 MCFR) 초청으로 몬트리올 시내 르 웨스틴 몬트리올 호텔에서 캐나다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등 오피니언리더 200여 명에게 '사회적경제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 몬트리올 외교협회(MCFR)는 몬트리올·퀘벡·캐나다 정부, 에어 캐나다, 옥스팜, 몬트리올대, 맥길대, 콘코르디아대, 태양의 서커스, 지멘스 등 캐나다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기업 대부분이 가입해 있는 비영리·초당파 외교관계 민간단체다.
□ 특히, ‘청년’이 이끌어가는 사회적경제에 방점을 두고,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청년연대은행 ‘토닥’, 소셜멘토링 ‘잇다’ 등 청년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 박 시장은 강연을 통해 “저성장이 지속되면 가장 먼저 사회 밖으로 밀려나는 세대가 청년이며, 부모보다 가난해지는 첫 세대가 지금의 청년세대라 할 만큼 청년이경제위기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청년이 갖고 있는 역동성과 창의력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기회를 주는 사회에서 청년과 사회적경제의 접점이 도시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구체적으로 캐나다 퀘벡과 스페인 몬드라곤, 대한민국 서울의 성공사례도 들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 MCFR 강연에는 그동안 릭 스나이더(Rick Snyder) 미시간 주지사, 앤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조희용 주캐나다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강연자로 초청된 바 있다.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는 유료 강연이다.
□ 박원순 시장은 이어서 14시30분<현지시간> 몬트리올시청에서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과 면담했다. ’15년 몬트리올 주도로 23개 도시가 발의한「몬트리올 선언서」와 이를 이행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세계시장 네트워크’ 가입에도 서명, 국제무대 활동폭을 넓혔다.
□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세계 시장 네트워크는 몬트리올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시장 간 네트워크다. 웹사이트를 기본 플랫폼으로 정책 우수사례 및 이니셔티브 공유 등이 이루어지고, 2년에 한 번씩 회원도시에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 박 시장의「몬트리올 선언서」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세계시장 네트워크’ 가입도 드니 코데르 시장의 특별제안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파리, 워싱턴DC, 히로시마, 제네바, 요하네스버그 등 회원 도시들과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 드니 코데르 시장과 박 시장은 지난 ’14년 미국 LA에서 열렸던「시티랩」 행사에서 처음 만난 이후, 드니 코데르 시장이 작년 4월「이클레이(ICLEI) 총회」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 ‘서울시-몬트리올 우호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코데르 시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하는 등 그동안 특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 박 시장은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19시<현지시간> 몬트리올 한인회장 등 현지교민들을 한식당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을 격려하고 담소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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