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 도전! 시민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1기 시민 큐레이터를 선발하고 2015. 9.11.~10. 20. 기간 중 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큐레이팅은 교육과 경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강렬한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일반 시민 대상의 큐레이터 양성 교육 및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전시 기획자가 되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전시개최를 지원하여 큐레이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시민이 주체가 되어 각자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직접 전시로 표현하고, 시민들의 커뮤니티와 삶의 터전에서 다른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2015년 시민 큐레이터 양성교육은 큐레이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2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수강생 모집에는 총 600여 명이 지원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고, 120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중 교육수료생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 응모를 통해 10명의 ‘시민 큐레이터 전시지원자’를 선발했다. 경력단절여성, 대학원생, 교육자 등으로 이루어진 제1기 서울시민 큐레이터는 ‘강은혜, 권민정, 김보윤, 심혜진, 양영숙, 이예진,이윤영, 이정훈, 정명주, 최정은’으로 9.11. (금) ~10. 20. (화)까지 서울시 내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시민 큐레이터 10개 전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⑴‘S.O.S: Sound of Shout’(김보윤)전시는 힘들 때 ‘존버(존나 버티는)정신’을 외치는 5포세대 청년들의 현실을 90년대에 태어난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분다.
⑵‘푸른 봄을 그리는 그림책’(권민정)전시는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를 통해 힘겨운 청춘을 응원한다. 또한
⑶‘인스턴트 오마주’(이정훈)전시는 본인의 삶을 반추하며 엄마라는 책임감과 잃어버린 자의식 사이에서 헤매는 중년 여성의 삶을 돌아본다.
20~30대 청년과 중년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 외에, 적극적으로 이웃주민의 소통을 모색하는 전시와 서울의 도시공간을 재해석하는 전시도 이루어진다.
⑷‘몽유노원도’(양영숙)전시는 노원구에 살고 있는 미술가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꿈을 분석하여 자아 찾기를 도와주는 워크숍을 열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⑸‘서초구에 있는 무지개아파트’(강은혜)는 무지개아파트 거주민들이 아파트 형태의 이동형 팝업스토어에서 예술적 체험을 하고, 그 결과물로 전시를 운영하는 등 색다른 주민참여 전시를 선보인다.
⑹‘복합매체 용산’(이윤영)전시는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도시 용산을 재해석한다.
더불어 바쁜 도시인들의 쉴 틈 없는 일상 속 여유 찾기를 모색하는
⑺‘HOW TO BREATHE’(이예진)와
⑻‘왜 커피를 마시나요?’(최정은)전시는현실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같은 전시를 선보이기도 한다.
⑼‘예술과 치유, 그 첫 번째 실마리’(심혜진)전시는 실이라는 매체를 통해 내 안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⑽‘앗 차하는 순간’(정명주)전시는 예술가로서 생존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꿋꿋이 작업하는 예술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차(tea)’를 특별 제조하여 제공한다. 사소하고 별것 아닌듯한 ‘차 한 잔’의 힘을 보여준다.
시민 큐레이터의 색다른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삶 속에서 발견한 특별한 보통의 삶을 돌아보고, 미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 큐레이터’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시민큐레이터 전시 내용 및 장소
연번 |
이름 |
전시명 |
전시내용 |
전시일정 |
전시장소 |
1 |
강은혜 |
서초구에 있는 무지개 아파트 |
강남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적 건축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서초구 무지개아파트에서 일상 풍경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전시로, 미디어가 보여주는 강남의 기존 이미지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15.09.30 (수) ~10.18 (일) |
1부-무지개아파트 단지내주차장 / 2부-무지개아파트 5동 앞 넝쿨 숲속 휴식처 |
2 |
권민정 |
푸른 봄을 그리는 그림책 |
그림책을 통해 일상의 공간에서 삶에 지친 청춘을 응원하는 전시를 연다. 청춘의 삶을 닮은 듯 한 세 작가의 이야기는 청춘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를 전해준다. |
15.10.01 (목) ~10.11 (일) 10시– 21시 (연중무휴) |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종로) |
3 |
김보윤 |
S.O.S (Sound of shout) |
19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만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5포세대로 불리는 20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20대들의 현실을 세상을 향해 외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자 한다. |
15.09.11 (금) ~09.17 (목) 11시~21시 |
토이리퍼블릭 |
4 |
심혜진 |
2015발상의 전환· 예술과 치유 그 첫 번째 실마리 |
'실'을 통해 변화된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시이다. 내 안의 정체성을 바로 찾아보고 '실'이라는 매체를 통해 작업으로 형상화 시키는 체험을 하는 워크숍(2015. 9. 12)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
15.09.11 (금) ~09.16 (수) 평일 10시~18시 주말 10시~18시 |
아트스페이스벤 |
5 |
양영숙 |
몽유노원도 (夢遊노원圖) |
입시와 학업에 찌든 노원구 청소년들의 꿈 속 무의식을 미술작가와 함께 대화하며 그림으로 표출하여 작품으로 전시한다. 작품에서 마음속의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경험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
15.09.21 (월) ~09.25 (금) 평일 10시~18시 주말 10시~18시 |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 갤러리 |
6 |
이예진 |
HOW TO BREATHE |
'일상속에서 여유를 가지는 방법'에 대해 보여주는 전시로,작가의 작품과 교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이다 |
15.09.12 (토) ~09.25 (금) 11시~22시 |
연희동 어반플레이 |
7 |
이윤영 |
복합매체 용산 |
용산지역을 전시의 배경으로 도시를 재해석 하는 전시로,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용산을 다시 바라본다. |
15.10.10 (토) ~10.20 (화) 11시~19시 |
북서울미술관 커뮤니티갤러리 |
8 |
이정훈 |
인스턴트 오마주 - Instant Hommage |
중년의 시민큐레이터 본인의 삶을 반추하며 엄마라는 책임감과 잃어버린 자의식 사이에서 방황하고 헤매며 무심히 지나친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해 본다. <인스턴트 오마주>는 ‘짧은 삶에 대한 감사’이면서 과거와 현재의 ‘소중했던 찰나에 대한 경의’를 의미한다. |
15.09.12 (토) ~09.21 (월) 평일 08시~21시 주말 10시~20시 |
산다미아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1층) |
9 |
정명주 |
앗 차하는 순간 –momen’tea’ project |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12명의 작업자들에게 ‘개별 처방’된 차(tea)를 매개로 풀어낸 프로젝트의 소통 과정과 결과를 선보인다. 고군분투하며 일하는 ‘작업자’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시로 보여준다. |
15.10.08 (목) ~10.14 (수) 11시~02시 |
무대륙 |
10 |
최정은 |
왜 커피를 마시나요? -why coffee? |
2015년 커피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음식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 속에서 보이는 커피의 문화를 통해 다양한 현대인의 삶의 메세지를 담아본다. |
15.10.13 (화) ~10.19 (월) 평일 10시~18시 주말 10시~17시 |
근현대 디자인박물관 |
전시구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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