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취수장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변신…24일 문 연다
- 서울시, 용도 폐쇄된 구의취수장 원형 살려 거리예술 육성 메카로 조성
- 2년 리모델링 거쳐 24일(금) 개관, 대형 연습실 및 창작·교육공간 갖춰
- 4.23~26(일) 총 8작 거리예술 공연 등 개관행사…시민 무료 개방
□ 40년 가까이 서울시민을 위한 물 공급 원천지로 기능해온 구의취수장(광진구 광장동)이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 24일(금) 문을 연다.
□ ‘13년 6월 거리예술 창작공간 조성 발표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이다.
○ 1976년부터 운영된 구의취수장은 ‘11년 9월 강북취수장 신설로 폐쇄됐다. 시는 ‘12년 4월 박원순 시장과 외부전문가들이 현장경청투어를 통해 운영을 멈춘 구의취수장 공간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13년 6월 구의취수장을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대형 연습실 ▴철공실·목공실 ▴창작·교육공간 ▴예술가 레지던시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 ‘서울시 근현대 미래유산’ 산업유산으로지정(‘13년)된 구의취수장의 기존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 구의취수장은 전체 부지 1만7,838㎡에 가건물을 제외한 연면적 5,012㎡에 제1·2취수장, 관사, 염소투입실 총4동의 건축물과 야외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예컨대 제1취수장은 바닥에서 천장 높이가 약 15m인 개방형으로 구성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대규모 세트제작과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형 공연연습장으로 조성했다.
□ 서커스를 포함한 거리예술 특성 상 높이 제약 없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
□ 여기에 중앙의 제작공간과 바로 연계해 철공실과 목공실 공간을 만들어 세트제작, 수정, 연습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 제2취수장 또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산업유산 전시의 기능을 살리면서지상 1층을 교육 및 세미나실(영상제작실)로 리모델링했다.
□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탁 트인 야외마당은 야외 공연연습장으로 변신했다.
○ 관사, 염소투입실은 현재 교육공간과 예술가 레지던시 등으로 공사 중에 있다.
□ 서울시는 이렇게 조성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거리예술과 서커스분야의 창작지원, 전문가 양성, 서울형 아트서커스 육성, 국제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R&D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24일(금) 개관식과 함께,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일간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개관행사를 갖는다.
□ 제1취수장과 야외마당을 중심으로 총 8작의 거리예술 공연과 전시가 매일 펼쳐질 예정.
○ 총 8작의 거리예술 공연은 ▴서울시 대표 B-boy단 ‘갬블러크루’의 <무제> ▴배낭속사람들 <벌레 : 멈춘시간, 흐르다> ▴비주얼씨어터 꽃<담벼락을 짚고 쓰러지다!> ▴아시아나우(한국)+렉스온더월(호주) <사물이야기> ▴예술불꽃 화(花, 火)랑 <화희낙락> ▴창작중심 단디 <단디우화_구의취수장> ▴프로젝트 날다 <시간, 기억의 축적 at 구의취수장> ▴프로젝트 잠상 <아주 작은 꿈> 이다.
○ 이외에도 ▴노노앤소소의 설치미술 <용도변경_2045년>, 세트전시로 ▴음악당 달다 <랄랄라쇼> ▴창작그룹 노니 <몽키땐스> ▴코끼리들이 웃는다 <동네 박물관#1 청계>, <동네 박물관#3 두도시 주물이야기>를 선보인다.
※ 개관행사 문의 :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팀(02-3290-7167)
□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거리예술가의 창작 메카이자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그 시작으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4일간의 개관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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