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 및 도서관 주간을 기념하여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와 문화, 사람을 만나는 <세계문학 고전을 만나다> 비대면 강좌를 4월5일부터 5월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 <세계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기념일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했다.
○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설립 및 이용자의 증대,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 제고, 도서관 봉사 및 프로그램 홍보 등을 위하여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에 설정한 주간을 말하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이다.
□ 강좌는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저자 이현우 작가(서평가)가 중세에서 근대로, 근대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근대시대의 사회문화 및 경제정치적 사상과 가치를 근대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햄릿’, ‘돈키호테’, ‘고리오 영감’, ‘죄와 벌’에서 그려내는 근대 개인-가족-사회의 격동과 포용은 급변하는 현대 시대를 되돌아보고 지향점을 찾아가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그것이 ‘고전의 힘’이라는 것이다.
○ 이현우 작가는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문학박사이자 ‘로쟈’ 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서평가이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인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블로그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대학과 대중강연에서 세계문학, 한국문학을 활발하게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추수밭, 2021), 『문학에 빠져죽지 않기』(교유서가, 2020),『책에 빠져죽지 않기』(교유서가, 2018),『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현암사, 2017),『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오월의 봄, 2012) 등이 있다.
□ 이번 강좌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와 세계시민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의 언어와 세계문학의 전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문학사의 정점을 이룬 대작들과 근대소설의 정수인 발자크 및 도스토옙스키의 명작들을 재해석함으로써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현우 작가가 권하는 고전의 ‘거슬러 읽고, 고쳐 읽는’ 다시 읽기의 묘미를 함께 느끼며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1강 <세계문학의 탄생: 햄릿과 돈키호테>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문학의 의의를 되새겨보고, 세계문학의 개념과 전개 과정을 소개한다. △2강 <발자크의 근대소설: 고리오 영감>에서는 근대사회의 형성과 근대소설의 발생에 대해 소개하며, 작품 「고리오 영감」을 중심으로 발자크 소설의 특징과 의의를 살펴본다. △3강 <도스토옙스키와 근대: 죄와 벌>은 근대소설사에서의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위치와 성취를 살펴본다. △4강 <세계문학은 어디로 가는가: 근대문학의 종언>에서는 세계문학의 역사적 추이와 향방을 소개하며, 가라타니 고진의 작품을 중심으로 근대문학 종언론의 의미를 살펴본다.
□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문호의 작품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읽고 재해석하여 일상 회복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포용성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며, “생활 속 도서관 문화 확산을 위하여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접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주제 분야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강좌 수강 신청은 3월 17일(목)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신청·참여→ 강좌 신청’에서 할 수 있다.(https://lib.seoul.go.kr) 일반시민(성인대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강의는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강좌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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