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청계천박물관 기획전 <기계공구상가 : 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 개막

담당부서
서울역사박물관
문의
02-2286-3431
수정일
2021.12.10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하반기 청계천박물관 기획전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를 12월 10일(금)부터 2022년 4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한 “위드 코로나, 함께 박물관” 캠페인의 마지막 전시로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월 10일 개막한다.

①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10월 29일/ 본관)

② <마야 : 신성한 도시 타칼리크 아바흐>(11월 9일/ 본관)

③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11월 9일/ 한양도성박물관)

④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11월 16일/ 본관)

⑤ <서울 멋쟁이>(11월 19일/ 서울생활사박물관)

⑥ <경교장, 메타버스 세계에서 만나요>(11월 23일/ 제페토)

⑦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12월 10일/ 청계천박물관)

□ 전시 구성은 <청계천 기계공구상가>, <공정工程 정밀하게 빈틈없이 완벽하게>, <청계천 제작연대기>, <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 <청계천 사람들> 5개 주제로 나뉜다. 또한 전시장에는 낯선 단어의 청계천 간판들과 공간이 연출되어 청계천 공구상가를 거니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 서울의 한복판 청계천 일대는 6.25전쟁 이후부터 기계공구상의 싹이 텄다. 세운상가를 남북 방향의 가운데에 두고 왼쪽에 면한 블록은 종로에 가까운 장사동과 청계천 남쪽의 입정동이, 세운상가 건너의 오른쪽은 각각 예지동과 산림동이 자리한다. 이 네 개의 블록 안 실핏줄 같은 골목에는 물건들이 빼곡히 채워진 상점들과 작업장들이 있다.

○ 1960년대까지 이 지역은 일반 가정집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블록의 외각으로만 상권이 형성되다 ‘청계천 복개공사(1958-1977)’와 ‘세운상가건립(1967) 이후 점차 상점과 영세 공장들이 골목 안쪽으로 자리하게 된다.

□ <청계천 제작연대기>에서는 6.25전쟁 후부터 1990년대까지 청계천 기계공구상가에서 만들고 유통한, 일상과 혁신의 물건들을 소개한다. 중고라디오, 기어, 모터, 여러 가지 조명등 그리고 대기업의 의뢰로 만든 냉각기용 벨브 등 여러 제작물을 통해 청계천 일대의 기계 공구 업체들의 네트워크가 산업화 과정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살펴본다.

○ 1950년대의 하이테크는 라디오였다. 청계천에 모인 중고 미군 통신기에서 나온 진공관, 저항기, 변압기, 콘덴서 등을 모이는 곳으로 라디오의 제작이 가능하였다.

○ 1980년대까지도 제조업 생산능력에 비해 자재들은 부족한 상태였다. 특히 자동차 부속품은 청계천 의존도가 높아 80년대 초반까지도 장사동과 입정동 일대에는 자동차 부품상과 정비업체들이 많았다.

□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는 1966년부터 지속적인 부적격업체 논의로 도심에서 이주를 권고받게 된다.

○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를 시외곽으로 이전하는 계획은 1966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살펴볼 수 있다. 1977년부터 추진한 ‘수도권인구재배치 계획(1977-1986)’에 따르면 공해 업소 및 각종 부적격 업체를 상세하게 명기하고 있으며 자동차, 기계공구, 철재, 건재, 전기·전자 등 청계천의 다수 업체들이 해당되었다.
1980년대에는 단계적 이전방식을 취하며 이전 할 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행정지원을 해 주는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꾸준한 정책 추진에도 별다른 성과를 맺지 못하였다. 그 중 1982년 전농천으로 자동차부품상만 이전하였다.

□ “내가 만든 88올림픽 배지가 유물이 되었네”

○ 청계천 금형의 전성기였던 1960 ~ 70년대에는 수작업으로 금형을 만들어 제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프레스 작업을 해온 광신사의 금형은 88올림픽 당시 앰블럼 배지를 생산했다.

○ 88올림픽 앰블럼 배지를 만들었던 금형으로 배지를 제작의뢰하여 ‘조각 작업’에서 ‘도금’까지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온 배지 중의 하나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소장중 인 유물번호 서울역사40360, 제24회 서울올림픽 엠블럼배지가 되었을 것이다.

□ <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 일상적인 것에서 최첨단의 물건까지 가능한 곳 청계천의 넓은 제작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 겨울철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국민 간식 붕어빵을 만드는 틀은 어떻게 만들어 지며, 어디에 맡기면 좋을까에 대한 답도 청계천에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청계천에 붕어빵틀을 직접 제작의뢰하고. 붕어빵틀을 만드는 공정을 선보인다. 산림동 석고조각 업체에서 원형을 만들고, 주물집에서 틀을 만드는 간단한 공정으로 단 일주일 만에 청계천 붕어빵틀이 만들어진다. 제작 영상과 함께 청계천붕어빵틀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 청계천은 진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작가 송호준과 청계천의 기술이 만들어 낸 인공위성「OSSI-1」는 2013년 우주로 날아갔다. 제작 당시 공정에 참여했던 청계천 공정의 기술 장인 중 정밀 공정을 재현해보았다.

○ 송호준은 청계천에서 최첨단의 물건 제작이 가능함을 인공위성으로 증명했다. 2012년 작가 송호준은 “그냥 인공위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청계천을 찾았다. 입정동의 밀링작업을 통해 틀을 만들고, 꼭 맞는 스프링을 말고, 부속을 정교하게 절곡하는 등 여러 공정을 수월하게 진행해 인공위성 「OSSI-1」을 2013년 우주로 쏘아 올렸다. 구상이 실재하는 작품으로 실현한 사례를 만들었다.

○ 송호준 작가의 인공위성 제작기를 다룬 영화 <망원동 인공위성은> 전시 기간 중 12.10~12일 오후 2시 청계천박물관 3층 강당에서 상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회 선착순 30명 입장 가능하다.

□ 청계천박물관의 기획전시 개막에 맞춰 영화 상영회 이벤트도 준비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02-2286-3410)

○ 전시 연계 이벤트 <망원동 인공위성> 영화상영회는 12월 10일(일)부터 12일까지 오후 2시 청계천박물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1월 1일은 휴관이다.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변경금지, 상업적 이용금지,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