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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옛 다리 `수표교` 특별한 영상 체험으로 만난다

수정일2019-12-20

□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홍승주)은 조선시대 개천에 있었던 수표교를 주제로 기획전「수표교, 한양에 비가 내리면」을 내년 2020년 3월 15일(일)까지 1층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옛 다리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수표교水標橋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몰입형 영상 체험공간의 구성으로 관람객들이 역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청계천박물관 전시로는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로 '조선시대 한양의 수표와 다리 그 주변의 일상'을 영상으로 재해석했다. 현재 청계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수표와 다리가 마치 현존하는 듯 한 실감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수표교가 있던 청계천의 일상 속으로 (몰입형 영상체험공간)

□ ‘청계천 옛 다리 수표교’를 몰입형 영상체험공간으로 재해석하다.

○ 미디어로 재해석된 수표교와 수표의 전경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전시 공간 한가운데 수표(복제)를 중심으로 천장을 제외한 벽면과 바닥 등 다섯 면에서 입체적인 영상으로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 영상은 수표교의 현재모습, 홍수, 왕의 행차, 답교놀이 등 10개의 시퀀스로 구성하였다. 특히, 도입 부분의 수표교가 축조되는 3D영상과 수표를 쓰러뜨릴 듯 밀려드는 빗물이 흐르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경이로운 비주얼을 제공한다.

비와 수표

□ 수표는 청계천의 수위를 측정하는 장치로 1441년(세종23)에 설치되었다. 처음에는 네모꼴 나무 기둥方木柱에 척尺ㆍ촌寸ㆍ푼分의 눈금을 새겨 설치했으며, 후대에 돌기둥으로 다시 만들었다.

□『기우제등록』과 『조선왕조실록』의 기사를 통해 조선시대 홍수와 범람에 필수적이었던 수표단자의 기록을 들여다본다.

○ 조선시대 홍수는 군주의 부덕不德에 의한 인재人災로 해석되었다. 큰물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갔기에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기청제祈晴祭가 도성 성문城門에서 거행되었다.『기우제등록』에는 영제禜祭(기청제)가 191건 등장하며, 수표에 대한 언급 또한 빈번하다.

○『기우제등록』의 수표 관측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은 1636년(인조14) 5월 18일 “남부南部 수표직水標直 이구가李仇加가 오늘 수표를 살펴보니 7척이 넘었다.” 이며, 최대 기록은 1769년(영조45) 7월 15일 “수표직 정희설丁希說이 오늘 비가 내려 수표를 살펴보니 10척이 넘었다.”이다.

모두의 다리 수표교

□ 수표교 주변은 종로거리와 시전이 인접한 상업중심지이자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영희전을 향하는 어가御駕가 지나고 다리밟기가 성행했으며, 풍류를 즐겼던 이들의 시제詩題에도 수표교가 단골로 등장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 창립터이자, 약방거리 혜민서(惠民署)골이 인접하였으며 조선에 들어온 청淸상인들의 삶터이기도 했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영희전영건의궤(보물 1901-48호)에 의하면 수표교가 남부南部 훈도방薰陶坊에 있는 영희전永禧殿으로 가는 통행로였음을 알 수 있다. 영희전은 태조 이하 역대 왕들의 어진御眞을 모시고 제사 지내던 전각으로, 숙종에서 정조대를 거치면서 종묘에 버금가는 왕실 조상의 공적 기념 장소로 자리 잡았다.

○ 다리에서 만난 풍류는 18세기 당대의 지성으로 유명했던 박지원朴趾源, 박제가朴齊家, 유득공柳得恭, 이덕무李德懋, 이서구李書九 등의 지식인들이 모여 살았다. 이들이 지은 시 중 수표교가 등장하는「한객건연집」과 「강산초집」을 전시한다.

○ 북경에서 한국 최초로 영세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李承薰 베드로는 1784년(정조8) 초겨울 수표교 인근 이벽의 집에서 신도들에게 첫 세례식을 거행하였고 이로써,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 공동체가 탄생했다.

○ 조선시대까지는 시청에서 을지로까지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없었기 때문에 종로에서 수표교를 건너 이남의 혜민서골 약국 거리로의 왕래가 잦았다. 민간 약국들은 ‘신농유업神農遺業’, ‘만병회춘萬病回春’ 등의 간판을 걸고 영업했다.

○ 조선은 1882년(고종19) 임오군란壬午軍亂과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을 배경으로 도성 내에 청인淸人이 토지와 가옥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고, 특별히 수표교 주변은 청국인거류구역淸國人居留區域으로 지정하였다.

□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3월부터는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이다. (문의:02-228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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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서울역사박물관
  • 문의 2286-3431
  • 작성일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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