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응답하라 1995! 삼풍백화점의 아픈 기억

담당부서
서울문화재단
문의
3290-7123
수정일
2014.10.10
응답하라 1995! 삼풍백화점의 아픈 기억

 

- 서울문화재단, 삼풍백화점 붕괴 20주년 앞두고 관련 기억 수집 나서

- 19년 전 사고와 관련된 생존자, 목격자, 구조대의 생생한 목소리 기다려

- 채록된 기억들, 다큐멘터리와 책 등 2차 문화 콘텐츠로 제작 예정

- 시민들의 기억으로 다시 세우는 삼풍백화점, 미래 위한 치유의 길이 되길…

  •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되살아난 비극… 삼풍백화점과 세월호
  • 1995년 6월 29일.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이 20초 만에 지하 4층까지 무너졌다. 붕괴 2시간 전 이 회사 회장이 주재한 긴급대책회의에서 관리소장은 영업을 중지하고 고객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임원진은 계속 영업을 할 것과 보수공사만 지시한 채 자신들은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삼풍백화점 붕괴는 불법적인 용도변경, 부실시공, 뇌물수수 등 온갖 불법과 비리가 난무한 결과물로 밝혀졌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이름만 달리 한 또 다른 대형 참사가 이 땅에서 발생했다.
  • 서울문화재단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메모리인(人)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목소리로 기록하며, 사장될 수 있는 서울 고유의 미시사적 이야기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역사(歷史)가 되는 목소리, 예술(藝術)이 되는 스토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사업시작 이후 현재까지 6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900개가 넘는 에피소드를 모았다.
  •  올해는 ‘서울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추억’, ‘환희’, ‘아픔’에 대한 기억을 채록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들어선 동대문운동장 일대(추억), 2002년 한일 월드컵(환희), 삼풍백화점 사고(아픔)가 그 세 가지 주제다. 특히 삼풍백화점의 경우 내년 6월, 사고 20주년을 앞두고 있어 아픈 기억을 통해 사회 전반에 형성된 우울증을 치유하고 반성과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기획됐다.
  •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에서 시작한 <메모리인 서울-삼풍백화점의 아픔> 프로젝트는 지난 9월부터 15명의 기억수집가를 통해 생존자와 목격자, 구조대 등 관련 자료를 일차 수집해오고 있다.
  •  사건 기사를 중심으로 기억수집가들이 수집한 목격담과 증언을 보면, 377시간을 버틴 최후의 생존자 박승현(당시 19세) 씨를 비롯해 삼풍백화점부터 세월호까지 각종 재난사고에서 인명구조 활동에 앞장서 온 배우 정동남(당시 45세) 씨와 같은 미담뿐만 아니라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가짜 유가족 행세자들과 같은 어두운 단면들도 드러났다.
  •  이처럼 당시 삼풍백화점 사고와 관련된 기억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제보에 참여할 수 있다. 사고 현장에 있었거나, 부상을 입어 구조되거나 구조활동에 참여한 사람, 사고로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 취재나 조사, 소송에 관계한 사람 등 본인 경험이나 목격담을 직간접적 증언을 해줄 모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이렇게 제보된 시민들의 기억은 15명의 기억수집가들이 직접 방문하여 수집하고 기록한다. 기록된 목소리들은 서울시청 서울도서관에 위치한 ‘메모리 스튜디오’ 청취 부스나 <메모리인(人)서울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아카이빙되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  ‘2014 메모리인(人)서울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 프리랜서 작가, 번역가, 예술강사 등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총 37명의 기억수집단이 발족했으며, 이 중 15명이 ‘삼풍백화점 관련 조사와 기억수집’에 관한 실행공동체(COP, Community of Practice)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과거의 아픔을 채록하는 것은 현재의 아픔을 오래 기억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장치”라며 “이렇게 모아진 시민들의 기억은 향후 다큐멘터리와 책 등 2차 문화 콘텐츠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내용 자세히 보기 : 응답하라 1995! 삼풍백화점의 아픈 기억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변경금지, 상업적 이용금지,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