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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한-중현대미술전: 액체문명 Liquid Times

담당부서
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
문의
02)2124-8941
수정일
2014-03-28

 

한-중 현대미술전 : 액체문명 Liquid Times
중국 송주앙미술관과 화이트박스미술관과의 협력전시
“액체문명”이라는 주제하에 한국의 작가 6명과 중국의 작가 6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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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미술관은 중국 송주앙예술구에 위치한 송주앙미술관과 798예술구에 위치한 화이트박스미술관과의 협력으로 <한중현대미술전>을 개최합니다. 작년 송주앙미술관 전시에 이어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 개최되는 이 국제교류전은 SeMA의 아시안 네트워크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한중현대미술전>은 “액체문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한국의 대표작가 이용백을 포함한 현대작가 6명과 송동 등 중국을 대표하는 6명의 예술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중국작가들은 본 전시의 개막식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본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주최 하에 서울시립미술관 주관으로 이루어집니다.

 

▶ 전시 소개

    <한중현대미술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중국 북경의 송주앙미술관과 화이트박스미술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진 전시로, 한국의 현대작가 6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6명의 예술가가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액체문명”은 서구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규정한 ‘액체(Liquid)’를 반영한 것입니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견고함을 지닌 과거 체제를 녹이면서 근대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근대가 액체성을 추구한 것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회를 위한 목적을 갖지만, 액체화된 자리에 또다시 새롭고도 향상된 견고한 것들을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문제는 윤리와 도덕, 인간적인 유대관계, 그리고 저항정신조차 녹아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현대는 전통적인 정치, 도덕, 문화적인 난맥상에 묶여 있던 경제마저 풀리고 완전히 액화되어 유동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액화된 현대사회가 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을 가지지만 동시에 중심이 없고 수평적인 관계를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주체는 사회에서 암암리에 강요하는 기준, 규범, 규칙에 저항하거나 해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액체문명>전에 참여하는 한·중 작가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쟁 현상을 상상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소하고자 한다거나, 사회로부터 배제된 계층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도록 시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들은 서구중심의 가치관을 의미하는 ‘보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거나, 서구문화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성장통을 겪는 아시아인의 삶을 반영하거나 버려진 과거의 가치를 회복하려 하기도 합니다. 본 전시에서 현대사회의 불안정한 현상에 대해 반응하는 이러한 예술가적 태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개막퍼포먼스

    전시 개막 당일 중국 참여작가 중 퍼포머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웨이작가가 개막퍼포먼스 ‘20140320-01Ribbon in the air,Seoul’를 본관 광장에서 행합니다. 리웨이를 포함한 6명의 예술가가 공중에 매달린 채로 개막을 상징하는 테이프컷팅하는 행위로 이루어진 포먼스입니다. 참여작가는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인 난지 8기 박승원, 이지연, 장종완, 최수정, 안나레나 추이(독일)입니다. 한, 송동의 설치작품 ‘가난한자의 지혜’ 안에 진기종(난지 8기)작가가 들어가서 전시개막행사 시간동안 거주하고 있을 예정입니다.

  • 개막식 : 2014년 3월 20일(목) 16:00
  • 오프닝퍼포먼스 : 리웨이, 박승원, 이지연, 장종완, 최수정, 안나레나 츄추이(독일)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한-중 현대미술전:액체문명 (전시 자세히 보기)
  • 전시기간 : 2014. 3. 20(목)~5. 11(일)
  • 개 막 식 : 2014. 3.20.(목) 오후 4시
  •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
  • 전시부분 : 사진, 설치, 복합매체
  • 전시작가 : 신형섭, 이용백, 이원호, 이창원, 한경우, 한진수, 리웨이, 미아오시아오춘, 송동, 왕칭송, 쉬용, 장시아오타오

 

▶ 관람 안내

  •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9:00까지)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첫째, 세째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 관람 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안내데스크 02)2124-8868 / 홍보 02)2124-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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