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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NANJI ART SHOW VII : INSTANT LANDSCAPE展

담당부서
서울시립미술관전시과
문의
2124-8941
수정일
2013.08.26
2013 NANJI ART SHOW VII : <INSTANT LANDSCAPE>展

 

- 전시기간 : 2013. 8. 29 (목) ~ 2013. 9. 8 (일)

- 전시장소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 개 막 식 : 2013. 8. 29 (목) 5pm

- 전시부문 : 복합매체

- 참여작가 : 김준(JOON KIM), 석성석(SUNGSUK SUK)

- 부대행사 : 개막 퍼포먼스 <In a Landscape>, <Live Film_Instant 108-1>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3 NANJI ART SHOW』로서 일곱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입주기간이 끝나는 10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 전시설명글

<INSTANT LANDSCAPE>는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다가 공원화된 <난지도>의 다양한 지리적, 물리적 현상들에 대한 관찰과 재해석을 거친 실험적인 결과물들이다.

 

쓰레기 더미에서 공원이라는 사용구조로 가공된 <난지도>는 무형의 공간에서 유형의 공간, 버려진 공간에서 새로운 창조의 공간, 무관심에 의해 지나치는 장소에서 특정 업무가 진행되는 공간, 쓰레기로 쌓여진 공간에서 산업 에너지가 생산되는 공간, 환경오염 덩어리에서 자연생태계가 재생산되고 숨 쉬는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중적 대비를 가진다. 난지도 곳곳에서 채취한 흙, 돌, 나무들은 고유의 냄새들이 있다. 특히 각 지형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냄새 - 바람 부는 언덕의 신선한 풀내음, 땅바닥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매캐한 가스 냄새, 소각장 한 켠의 무언가가 타는 냄새 - 들은 <난지도>의 구조들을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난지도는 도심에서 벗어난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극단적인 대비성을 가진 쓰레기더미 위의 쉼의 공간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소리들에 집중해 보면 그 다양성과 특징들은 여러 가지를 암시한다. 지표면 아래 쓰레기더미 안의 물리, 화학적 반응들로 부터 생성되는 진동, 파장 소리에서 부터 지형의 표면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바람, 새, 벌레, 전신주, 발전소, 자동차 등에서 파생되어진 소리들은 <난지도>를 장소와 시간의 과거로부터 현재의 구조적 틀의 연속성을 연상케 한다.

 

<INSTANT LANDSCAPE>의 일차적인 시도는 지표면 상-하부구조로 부터의 파장, 진동, 마찰, 가스, 침출수 등에 의한 물리-화학적 반응들을 전자장치를 통해 소리로 변환하고 녹음하여 전시공간에 표현하는 데 있다. 이는 <난지도> 현장에서 채집된 다양한 소리를 통해 공원으로서 기능하는 지표면의 상부구조들의 특징과 쓰레기더미라는 하부구조의 아이러니컬한 역사적 이중성과 구조적 불합리성을 우리사회의 만연된 "사건의 덮어버림"이라는 시각에서 재해석 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전시공간에서 물리-화학적 반응들로부터 전환된 소리들은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고 지표면을 상징하는 흙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진동과 소리를 중첩으로 표현하여 표면의 상부와 하부의 구조를 연상케 한다. 또한 작가가 우연히 담아낸 1996년 초겨울의 난지도마을의 이미지들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자, 사회로부터 소외되던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난지도>를 회귀시키며 현장의 소리들과 병치되어 <난지도>를 특정장소의 가치성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가능성의 공간으로의 확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김준)

 

초대장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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