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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펼치지 않아도 일상에서 쉽게 시 접하는 서울

수정일2013-08-12

서울시는 시민들이 시집을 펼치지 않고도 일상에서 시를 쉽게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이하 '시 프로젝트'라 함)를 추진,
피로하고 삭막한 시민들이 시로 위안을 받고 자기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가꿀 수 있도록
시 향유 생활화,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실제 삶은 어렵고 고단했지만 이 세상 삶을 아름다운 소풍이라고 시로 표현했던 천상병 시인을 만날 수 있는 종로구 관훈동 카페 '귀천',

이상이 살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종로구 통인동의 고택,

한용운이 짓고 생애를 마감한 집인 성북구 '심우장'...

 

서울시가 이처럼 서울에서 출생하거나 작품 활동을 했지만 잊혀진 시인들에 대한 발자취 발굴 및 표징사업을 추진한다.

 

  • 예컨대 생가나 집터를 발굴해 복원․정비하거나 작품 속 배경 관련 장소와 공간 등을 발굴해 표지석을 세우고 시를 새긴 구리 동판 등을 설치,
  •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인과 시를 시각, 촉각 등 오감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 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이어 버스․택시 승차대, 서울 도서관 외벽 등에도 시를 설치해 출․퇴근길에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한다.
  • 뿐만 아니라 매년 시의 날인 11월 1일이 있는 주간을 '시 축제' 기간으로 정해 시 낭송, 공연, 시인 생가 및 기념관 투어, 백일장 등 시민들이 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접 시를 지어볼 수 있는 '시인학교'도 개설한다.

 

일상에서의 시집

 

 

특히 이번 시 프로젝트는 2007년 시가 주체가 돼 추진했던 단편적 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시인협회 등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5개 문학단체, 문학․문화예술기획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서울시는 2007년도부터 ‘시가 흐르는 서울 사업’을 추진, 그동안 서울광장 시 낭송회('07년), 시가 흐르는 서울 열린 축제('07년), 시와 가곡의 밤('09년), 시가 살아있는 공간 조성('09~'12년, 선유도 등에서 시 낭송회),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 설치사업('08년~현재)을 진행해 왔지만 주로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행사로 추진돼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5개 문학단체(한국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 대산문화재단, 문예지 출판사, 서점 등 민간과 연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거버넌스 형태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시 프로젝트'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문학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아래 4개 정책방향과 25개 단위사업으로 연차별 중장기로 추진한다.

 

올해 2~3월에 전문가 현장방문 의견 청취와 민간의 시 문학 관련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4~5월에는 시인, 문학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두 차례 열고 ‘시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논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4일에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해 문학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로부터 80여건의 아이디어와 건의사항들을 제안 받아 대부분을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했다.

 

4개 정책방향은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 시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심 함양 사업 추진

▴시 읽기 증진을 위한 시 보급 방안 마련

▴자기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 학습 기반 구축이다.

 

첫째,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 시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인의 흔적 표징사업 ▴청사 외벽 대형 시구 글판 설치 ▴버스․택시승차장 등 교통시설 활용 시 작품 설치 ▴시가 있는 카페 운영 ▴시 테마공원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 ‘시인의 흔적 표징사업’은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우선 서울과 관련이 있는 시인들의 현황을 조사해 그에 맞는 표징 작업들을 할 계획이다.
  • 또, 이들 공간들은 테마별 연계 탐방 투어 벨트로 조성해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예컨대 고택 탐방 코스로 한용운(성북동)→이상(통인동)→박종화(평창동) 시인의 고택을 연계한다거나, 묘소 탐방 코스로 한용운(망우동)→오상순(삼양동)→박인환(망우동) 시인의 묘소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도서관 정문 상단에 대형 시구 글판을 만날 수 있으며,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이어 버스․택시 승차장에서도 시를 읽을 수 있다.
  •  저자와의 소통, 시 낭송, 시 공연 등이 이뤄지는 시가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2015년엔 서울에 있는 공원을 대상으로 ‘시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둘째,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 축제’ ▴시민 시 낭송회 ▴서울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청소년 시인캠프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  ‘시 축제’ 는 ‘시의 날’인 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의 주간을 제정해 서울 곳곳에서 시민 시낭송 대회, 백일장, 시 퍼포먼스 등 시민과 시인 등이 만나 다양한 시 체험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 특히 개막일인 11월 1일엔 서울시장, 문학단체 인사, 일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시의 도시 서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 또 시인 및 작품 관련 유적지를 시민과 문인들이 함께 탐방하는 ‘서울 시 문학기행’도 10월~11월 중 4차례 진행하고, 25개 자치구별 학교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시 콘서트’와 ‘청소년 시인캠프’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한다. 

 

셋째,

시 읽기 증진을 위한 보급 방안으로 ▴청사 내 시 두루마리 항아리 설치 ▴서울도서관 테마시집 전시 ▴시민 주도의 ‘시 사랑 캠페인’ 전개(1시민 1애송시 운동 외)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시 읽기 저변 확대에 나선다.

  • ‘시 두루마리 항아리’ 는 시 작품이 적힌 두루마리를 항아리에 담아 시민과 시청 직원이 많이 오고가는 시청 1층 로비와 9층 하늘광장 등에 올 하반기 중 설치해 오며가며 자유롭게 뽑아서 편하게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 월별․계절별 테마를 선정해 관련 시집을 전시하는 ‘서울도서관 테마 시집 전시’도 진행하고, 1시민 1애송시 운동 등 시 사랑 캠페인도 전개한다.

 

넷째,

자기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 학습 기반 구축을 위해 ▴서울시민예술대학(가칭) ‘시인학교’ 개설 ▴시조의 보급 및 교육 ▴시민 동아리 지원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시민․청소년이 시 읽기와 쓰기를 통해 진정한 자기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시인학교’는 시를 사랑하거나 작가 등단을 희망하는 시민․학생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 향유능력 및 문화소양을 기를 수 있는 시 학습 교실로서 서울문화재단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서울시민예술대학(이전 예정인 교통방송 청사 활용)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 또, 시 문학 관련 시민 모임 동아리, 소모임 등을 발굴해 지원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를 보급하는데도 앞장선다. 시인이 모교를 직접 방문해 시를 읽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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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 문의 2133-2561
  • 작성일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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