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300만 시민이 찾은 서울야외도서관, 독서 열풍 이끄는 성지로

담당부서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
문의
02-2133-0200
수정일
2024-11-27

□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도심 속 야외 독서라는 새로운 독서 모델을 제시한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이 올해 4월 18일(목)부터 11월 10(일)까지 8개월간 총 300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무리했다.

○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약 500만 명이 다녀갔다.

□ 올해 3년 차를 맞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운영 장소도 2곳(서울광장, 광화문 광장)에서 3곳(청계천)까지 확대하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 서울야외도서관에서 1권 이상 책을 읽은 독서자 비율은 85.4%로 전년도(83.5%)보다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종합 독서율이 2013년 72.2%에서 2023년 43.0%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서울야외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율 신장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 종합 독서율은 최근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비율이며, 오디오북은 2019년부터 포함됐다.

□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 5,521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1.3%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관련 게시글의 총 조회수는 2천8백만, 좋아요는 110만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을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 중 (SNS 및 블로그 발췌)

#서울광장에서 – 도심 속에 이런 광장과 야외에 책 읽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서울광장에서 – 책 읽는 분위기 뛰어노는 아이들 맑은 하늘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게 없었다

#서울광장에서 – 퇴근하면 늘 집에 가기 바빴는데 잠깐 앉아서 책도 들여다보고 하늘도 올려다보면서 여유를 만들 수 있었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요!

#광화문광장에서 – 너무나 즐겁고 힐링하며 후회없이 즐기다가 일어난 광화문 책마당! 정말 좋았다.

#광화문광장에서 – 다들 책 읽는 분위기에서 선선한 저녁 바람 맞으면서 독서를 하니 기분도 좋고 책도 더 잘 읽히는 기분이었다.

#광화문광장에서 – 혼자있고 싶은데 외롭고 싶지는 않은 날 광화문 책마당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행복했습니다.

#청계천에서- 세상과 격리되어 온전히 책에 몰입하는 시간, 나의 힐링스팟이 되어주는 야외도서관

#청계천에서- 청계천에서 독서하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친 심신을 진정시키며 스트레스도 풀렸어요

#청계천에서- 이런 행사가 서울 한가운데에서 이루어진다는 자체가 낭만이라는 생각을 했다

□ 서울야외도서관의 주된 인기 비결로는 ▲공간별 차별화된 운영전략 ▲문화교류 프로그램 대폭 확대 ▲‘텍스트 힙’ 열풍을 이끄는 트렌디한 프로그램 ▲열린 공간에서 유연하게 즐기는 독서 등이 있다.

□ 먼저 세 곳의 야외도서관을 공간별 특색에 맞게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욕구를 충족시켰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온 가족을 위한 ‘도시의 거실’로, ‘광화문 책마당’은 광화문과 북악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도심 속 휴양지’를 콘셉트로 운영됐다. ‘책읽는 맑은 냇가’는 청계천 물소리와 함께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책멍, 물멍’의 공간으로 운영됐다.

○ 시는 야외도서관 세 곳에 총 12,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으며, 9월 중순부터는 한국문학 번역서 700여 권을 추가 비치해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수요를 충족시켰다.

□ 또한 올해는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서 문화교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공연·강연·책문화 등 441회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16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먹거리를 선보였던 ‘동행마켓’, 9개 지자체·14개국 주한대사관과 협력해 각 도시와 나라의 문화를 소개한 ‘여행도서관’이 대표적이다.

○ 10개 지역 서점의 특색있는 도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 ‘움직이는 책방’과 광화문 책마당에서 국내외 방문객 7,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 ‘웰컴 서울’도 인기를 끌었다.

□ 특히 ‘텍스트 힙(Text Hip)*’ 열풍의 진원지로서 독서와 트렌드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MZ세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디제이(DJ)가 선곡한 음악을 들으며 독서에 온전히 몰입하는 ‘책읽는 맑은 냇가’의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광화문 책마당’에서 낭만적인 영화와 공연을 즐기는 ‘낭만극장’과 ‘낭만콘서트’ 등이 대표적이다.

○ ‘힙’한 독서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공모했던 ‘독서는 힙하다’ 사진 공모전도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 텍스트 힙: 텍스트(Text)+힙(Hip)의 의미로 ‘독서를 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에서 등장했다.

□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 개장하며 유연하게 대응했던 운영 정책도 인기의 큰 요인이었다. 밤하늘 아래 은은한 조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은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또한 별도의 대여 절차 없이 열린 공간에서 사서가 선별한 책을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환경도 큰 사랑을 받았다.

□ 야외도서관 세 곳을 상징하는 하늘(해), 산, 물을 형상화해 각 공간의 특색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BI)로 통합해 브랜드 가치도 높였다.

○ 또한 서울야외도서관에 처음 방문한 시민들이 가장 자주 외치는 첫 마디에서 착안한 슬로건 ‘와, 여기 좋다!’를 선보였다.

□ 한편, 올해 운영 공간과 일수가 확대되며 방문객이 늘어났음에도 도서 미반납률은 더욱 낮아졌다. 도서 미반납률이 2022년 1.3%, 2023년 0.71%에 이어 올해는 0.51%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다시금 빛난 순간이다.

□ 서울야외도서관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2년 연속 국제상을 수상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친환경 도서관상(’23년)에 이어 국제마케팅상(’24년)을 받았고,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로부터 공공서비스 정부혁신상(Call for Innovation in Public Service)에 선정됐다.

□ 앞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혁신적인 도서관 모델은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 서울시 5개 자치구(구로·광진·서대문·성북·송파)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의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자치구의 특색을 살린 야외도서관을 운영했으며, 이외에도 전국 80여 개 기관 및 지역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을 벤치마킹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한편 서울야외도서관은 잠시 휴식을 갖는 동절기 동안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겨울에 읽으면 좋을 도서 추천’ 등 다양한 책 추천(북 큐레이션) 콘텐츠로 시민들과 계속해서 소통할 예정이다.

*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seouloutdoorlibrary.kr

* SNS(인스타그램): 책읽는 서울광장(@seouloutdoorlibrary.s), 광화문 책마당(@seouloutdoorlibrary.g), 책읽는 맑은냇가(@seouloutdoorlibrary_c)

□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 한 해 300만 시민이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아 높은 시민의식으로 질서 있게 이용하고, 독서에 몰입하여 즐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며, “내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의 쾌거에 힘입어 ‘텍스트 힙’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북클럽 모델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따뜻한 봄날에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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