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본부

「타원본부」는 유년기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13단’을 결성하여 대장 선정을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성장 스토리, 이원복 시민의 「태극13단과 용마폭포공원의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웅장한 절벽과 시원한 폭포의 장관 아래, 고요한 수면과 함께 어우러진 「타원본부」는 이원복 시민과 그 친구들의 어릴 적 본부였던 움푹 파인 동굴을 완만하게 펼쳐, 우리 모두를 위한 본부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본부를 찾아 모험을 하는 사람들은 물위의 좁은 통로를 따라 원반의 본부에 도착합니다. 관객들은 폭포 가까이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소중한 삶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마음속에 하나쯤 남아있을 동심의 아지트를 경험합니다. 작품 표면의 패턴으로 사용된 무늬는 용마폭포공원에서 진행되었던 ‘함께 그리는 물결 드로잉 워크숍’을 통해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의 그림에서 물결의 이미지를 착안하여 선을 단순화 시켜 작품의 물결 무늬로 적용하였습니다. * 본 작품은 서울특별시가 ‘시민이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시민과 미술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 작품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로 설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