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층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은 꽃의 섬이 사람에 의해 쓰레기 산이 되었던 곳을 다시 사람의 노력에 의해 자연으로 회복한 장소이고 그 켜들이 층층이 쌓여 있다. 이 위에 땅 속을 암시하는 흙벽의 켜와 사람의 영역에서 분리되어 온전한 정원이 되는 자연의 켜를 반복하여 노을공원 의 조성과정을 재현함으로써 그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환기 시키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노을공원에 큰 그늘과 쉼터를 만들어주고자 했다. 흙벽에 기대어 앉아있으면 지붕의 구멍으로 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그림자가 보이고 지붕 위의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들려오는 서정적인 경험의 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