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 온라인 詩 항아리는
'2018 서울 미래유산 시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만남의 광장'을 주제로 쓴 '상봉(相逢)' 입니다.
상봉(相逢)
- 만남의 광장
김 완 수
이게 얼마 만이냐
함께 숨 느껴 본 지가
우리 헤어진 길은
동해와 서해 같아
네 이름만 부여잡은 채
꿈꾸듯 살아왔다
내 꿈엔 굳은살이 박였다
울음이 말을 삼켜
얼싸안고 만져 보는 얼굴
이제 손 놓치지 않으리니
이 눈물바다에서
동상(銅像)이 되어도 좋으리라
출처 : 2018 서울 미래유산 시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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