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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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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詩 항아리

수정일2020-06-05

매주 수요일, 이번주 시 항아리는

오종문 시인의 '연필을 깎다' 입니다.

             연필을 깎다

                                            오종문

 

뚝! 하고 부러지는 것 어찌 너 하나 뿐이리

살다보면 부러질 일 한두 번이 아닌 것을

그 뭣도 힘으로 맞서면

부러져 무릎 꿇는다

 

누군가는 무딘 맘 잘 벼려 결대로 깎아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불멸의 시를 쓰고

누구는 칼에 베인 채

큰 적의를 품는다

 

연필심이 다 닿도록 길 위에 쓴 낱말들

자간에 삶의 쉼표 문장 부호 찍어놓고

장자의 내편을 읽는다

내 안을 살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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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본부 - 문화예술과
  • 문의 02-2133-2561
  • 작성일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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