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이번주 온라인 詩 항아리는
한이나 시인의 '산국차를 마시며' 입니다.
산국차를 마시며
한이나
서릿발 기다려 꽃 핀, 산국
저 혼자 들판을 점령한다
뜨겁게 뜨겁게 피어난 아픔
마음 속을 두드려 보면
그윽하지만 슬픈 소리가 나는 꽃
마른 입술에 너를 대면 줄줄이 태어 나는
노란 향기
시린 뼛속까지 환해지는 향기의 소리
별의 물소리.
출처 : '2018 정오의 행복한 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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