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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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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詩 항아리

수정일2020-06-04

매주 수요일, 이번주 온라인 詩 항아리는

김선진 시인의 '세상살이' 입니다.  

 

                세상살이

                                                  김선진

세상살이 뜻대로 안 되는 날

유독 그렇다 생각되는 날

어머니, 모서리 없는 당신의 마음 펴 보고 싶습니다

송진같이 끈끈했던 세월

껍질 벗기듯 모두 던져버리고

가진 것 없이 맨몸 하나

길목까지 가득 속울음 뿌리지 못하는

다 늦어버린 때의 갈대처럼

순히 손 흔들어 보이는 일

어느 들녘

노을 비낀 강가로 나서서

당신의 옛날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의 옛 손을 잡아 볼 수 있을까요

세상살이 다 캄캄한 날

유독 그렇다 느껴지는 날

모서리 없는 공처럼

당신의 마음을 굴리고 싶습니다 어머니!

 

출처 : '2018 정오의 행복한 詩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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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본부 - 문화예술과
  • 문의 02-2133-2561
  • 작성일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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