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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전시 안내 (북서울미술관)

담당부서
시립미술관 학예과
문의
02-2124-5271
수정일
2017-05-23

덕후이미지

 

서울시립미술관은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전을 4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합니다.

 

‘덕후’는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본어 ‘오타쿠’를 누리꾼 사이에서 이와 유사한 발음인 ‘오덕후’로 바꾸어 부르며 생겨난 줄임말로, 최근 ‘학위 없는 전문가’, ‘능력자’ 등으로 불리며 긍정적인 인식을 내포한 문화적 코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였지만, 오늘날 ‘덕후’는 분야와 경계를 막론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시간과 경험을 즐거이 투자하여 전문적 지식이나 실력을 축적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이 사는 분위기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의 생산과 유통 방식의 다양화로 인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 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덕후 활동의 지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는 이처럼 덕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분야에 깊이 몰입하며 가지게 되는 기질이나 자세, 행동 양식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덕후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동시대 사회문화적 현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전시는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2와 프로젝트 갤러리 2에서 11명의 작가들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전시실 2에서는 덕후라는 문화적 현상을 다양한 층위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창작의 모티브가 되거나 대중문화의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수집(김성재, 박미나) 및 예술적 태도와 긴밀히 연결되는 취미 활동(김이박, 진기종), 영화・만화의 장면이나 연출 방식 등 관심 있는 특정 장르의 소재나 어휘를 차용한 작업(신창용, 이권, 이현진, 장지우), 덕후에 반영된 고정 관념(조문기), SNS의 생산 소비 구조 속 유행의 유동적 속성에 대해 고찰(송민정) 등 참여 작가 고유의 언어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영상, 회화,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갤러리 2에서 독립잡지 『The Kooh』의 편집장 고성배가 선보이는 <더쿠 메이커>덕후의 습성 10가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흔히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분야나 행위를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수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특정한 것에 몰두한 사람을 덕후로 지칭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물음을 던집니다.

 

오늘날 덕후 문화가 시사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원하는 바를 인지하고 이를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몰입하는 자세가 함의하는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전문성이 부각되는 사회 속에서 ‘몰입’의 경지를 스스로 즐기는 이들의 실천은 삶을 향한 능동적 태도를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가 ‘덕후’라는 동시대 몰입의 문화의 한 흐름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7-04-11 ~ 2017-07-09
  • 전시장소 :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2, 프로젝트갤러리 2
  • 부품/작품수 : 회화, 설치, 영상 / 30여점
  • 관 람 료 : 무료

관람시간

  • 하절기 (3월 ~ 10월)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9:00까지)
  • 동절기 (11월 ~ 2월)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8:00까지)
  • 북서울-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 22:00, 마지막주 수요일 22:00까지 연장
  • 매주 월요일, 1월1일 휴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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