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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특별 전시

담당부서
문화본부 한성백제박물관
문의
02-2152-5915
수정일
2016.01.16

2015-16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포스터

□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기획전시실에서 겨울특별전 “백제왕의 선물-사여품”을 2월 28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초·중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그동안의 백제사 연구 성과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정리한 특별전시회이다.

 

□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특별전시회는 백제왕이 하사한 선물인 금동관모·장식큰칼 등 190여점의 유물과 백제 지배방식과 사여체제에 대한 학술적인 성과를 전시한다.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영상, 모형, 체험물 등으로 전시한다.

 

□ 서울시는 백제 초기 5백년 왕도였지만,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출토된 백제유물 수십만점 가운데 금공예품이나 위세품은 수량이 매우 적다. 그에 반해 지방 각지에서는 금동관모를 비롯하여 금동신발, 장식큰칼, 수입도자기 등 상당히 많은 양의 위세품이 출토되었다. 학계의 연구성과에 따르면 이러한 유물이 출토된 무덤의 주인은 백제왕과 특수한 관계를 맺은 지방의 유력자로 볼 수 있다.

 

○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하남위례성(서울)에서 건국되었으며 기원후 475년에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493년간 지금의 서울을 수도로 삼았는데, 나중에 왕도이름을 위례성에서 한성으로 바꾸었으므로 역사학계에서는 493년간의 역사를 한성도읍기 또는 한성백제시기라고 부른다.

 

□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4년 4월 30일 개최한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백제의 왕권은 어떻게 강화되었나–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토론 결과를 반영했다. 전시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중심으로 백제의 최대영역과 지방통치방식, 중앙집권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

 

○ 백제의 영역은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기록 및 유적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한때 북쪽의 대동강유역, 동쪽의 춘천·화천지역, 남쪽의 금강유역을 기준으로 삼았다가 나중에 남해안까지 남쪽영역을 넓혔다는 점을 전시에 반영하였다.

 

○ 백제가 영역내의 지방세력을 흡수·통제하는 과정에 백제왕이 금동관모, 금동신발, 귀걸이, 허리띠, 장식큰칼 등 백제 특유의 금공예품을 중국산 도자기와 함께 지방 유력자들에게 내려주었으며, 이런 유물들이 경기 화성, 충남 천안·서산·공주, 전북 익산·고창, 전남 나주·고흥 등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 백제의 훌륭한 금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위세품 중 금동관모는 여러 가지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어 그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문양은 용, 육각형, 두잎·세잎무늬, 봉황, 새, 연꽃, 물결, 불꽃, 비늘 등 다양한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문양들이 어우러져 화려함을 더한다.

 

□ 백제왕은 한성도읍기에 동진·북위·왜·신라·가야 등 주변 여러 나라에 선물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지방의 유력자들에게도 선물을 보냈다. 모두 정치적 의미가 크지만, 특히 지방유력자들에게 준 선물은 백제의 지방지배방식과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다. 백제왕은 선물을 통해 중앙의 권위와 종속관계를 나타내려 하였고, 지방의 유력자들은 그 선물을 통해 자신의 위신을 높이고 기득권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 백제왕의 선물은 일본열도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일본 나라현奈良縣 텐리시天理市의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소장된 칠지도七支刀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칠지도의 현재 모습을 복제한 칠지도뿐 아니라 원래 모습을 상상하여 복원한 칠지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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