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동아시아 페미니즘 : 판타시아> (2015.9.15.~11.8) 展 개막식을 필두로 참여 작가의 퍼포먼스, 라운드테이블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 판타시아 에디터톤(FANTasia Edit-a-thon)과 같이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한다.

‘판타시아(FANTasia)’는 ‘판타지(Fantasy)’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로서 동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의 예술을 통해 ’여성주의‘와 같이 현재진행형이고 광범위하며 다층적인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준비된 전시이다.

참여작가 정금형 (1980년)은 2011년에 시작하여 국내외에서 발표한 바 있는 헬스기구와 교감을 나누는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이루어진 <휘트니스 가이드>를선보인다. 공연은 이틀(2015년 9월 17일(목)~18일(금))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 기간 동안에는 관련 설치와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2015년 9월 18일에는 라운드테이블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을 서소문 본관 세마홀에서 개최한다. 한국 사회의 섹슈얼리티 담론을 이끌어온 임옥희 (경희대), 서동진 (계원대), 김현미(연세대)가 토론자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일탈"의 공역자인 조혜영이 사회자로 참여한다. "일탈 : 게일 루빈 선집" (현실문화연구)을 주 텍스트로 삼아 다양한 젠더 논점에 관해 포괄적인 장을 열어줄 전망이다.

2015년 9월 19일에 열리는 ‘판타시아 에디터톤(FANTasia Edit-a-thon)’은 범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org)에 글을 생성하고 편집하는 방식을 배우는 워크숍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판타시아 에디터톤 개최를 통해 다양한 아시아, 여성, 그리고 예술에 관련된 콘텐츠가 널리 전파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2001년 미국에서 시작된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글쓰기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통해 중립성을 유지하고 발전 가능한 현시대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여성 관련 콘텐츠가 현저하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아 ‘에디터들의 마라톤‘ 즉 에디터톤 (Edit-a-thon)을 통해 여성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주제의 문서 생산에 힘쓰고 있다.

이에 주목한 미국 예술계는 2014년부터 아트앤페미니즘 (art+feminism) 라이좀 캠페인을 통해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에디터톤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 세계 여성의 날에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를 거점으로 미주와 유럽 등지의 유수 미술관, 대학교, 도서관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75여개의 에디터톤이 개최되었고 1500여명의 참여를 통해 900여개의 새로운 문서가 생성되고 수정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판타시아 에디터톤’에서는 정희진 (서강대)의 <여성주의 시각의 사유와 글쓰기>와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위키피디아 입문> 강연회 이후에는 숙련된 위키피디안들이 참가들을 도와 문서생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선착순 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선택한 표제어가 온라인 백과사전에 적합하도록 사전 리서치와 글쓰기를 권장한다. 관련 세부 내용은 위키피디아 판타시아 에디터톤 페이지 (https://ko.wikipedia.org/wiki/위키백과:오프라인_모임/판타시아_에디터톤)에서 확인 가능하다

♦ 판타시아 에디터톤 (FANTasia Edit-a-thon)

※ 행사 참여 신청 : http://goo.gl/forms/78cyVRd35t (선착순입니다) 

♦ 라운드테이블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

※ 행사 참여 신청 : http://goo.gl/forms/78cyVRd35t (선착순입니다)

 ♦ 아티스트 정금형 퍼포먼스 <휘트니스 가이드>

 ※ 행사 참여 신청 : http://goo.gl/forms/78cyVRd35t (선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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