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과 송파구는 2015년 7월 16일(목)부터 8월 16일(일)까지 예송미술관에서 <SeMA Collection 안상수 : 원 아이 프로젝트_One Eye Project>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초상사진 분야에서 하나의 컬렉션을 이루는 안상수의 ‘원 아이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안상수는 20여 년 전부터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 ‘한 손으로 한 눈을 가려 달라’고 주문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매일 찍은 사진들은 2004년부터 작가의 블로그(ssahn.com)에 업로드 되어 현재 3만 여장의 사진이 하나의 아카이브를 이루고 있다. 아카이브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진에는 각각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한 눈을 가려도 그 사람의 특징은 충분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원 아이 프로젝트’는 1988년 발간된 <보고서∖보고서>창간호 표지에 작가가 한쪽 눈을 가리고 찍은 사진을 사용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별 뜻 없이 재미삼아 한 제스처’에서 비롯된 ‘원 아이’ 사진들은 매일 일기를 쓰듯이 진행되어왔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포즈를 주문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을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여기며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부터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내었다. ‘사진이 시간에 의해 성숙한다’고 믿는 작가는 사진을 찍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 가 자라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일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과도 같으며, 한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고유한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안상수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한 <SeMA Collection 안상수 : 원 아이 프로젝트_One Eye Project>를 감상하며 사진을 마주한 우리 또한 사진 속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5-07-16 ~ 2015-08-16
- 전시장소 : 송파구립 예송미술관
- 전시작품 : 사진 / 120여점
- 전시가격 : 무료
♦ 관람시간
- 월~토 10: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대표 02) 2124-8800, 홍보 02) 2124-8928, 담당 02) 2124-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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